PAK FRONT
이동욱
2020-06-05, HIT: 1575, neiioo김재춘, 이상철외 2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쿠르스크 전투 당시의 대전차포 진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완성한지는 몇년 지났는데 사진 촬영은 이제야 해보네요.
이 작품을 추천하기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디오라마를 뒤에 배경으로 써 봤습니다.

실제 상황이라면 독일 전차들이 훨씬 더 멀리 있어야겠지만 좀 과장해 봤습니다.
대전차포 진지는 미니아트에서 킷트로 나오기도 했는데 워낙에 형태가 단순해보여서 스티로폼과 발사 나무로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위장망을 진지위에 씌웠더니 사진 촬영이 거의 불가능이네요.
이 인형들 만들면서 미니아트 인형들에게 푸욱 빠져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깔끔한 맛은 부족하지만 풍부한 볼륨감이나 동세에 힘이 있어서 좋더군요.
낮은 자세로 포를 조작하는 포병들 조형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2차대전 소련군 좋아해서 미니아트에서 쏟아져나오는 인형들이 너무 좋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대전차총 사수들을 위한 사격호가 따로 있어야겠지만, 그러면 디오라마 사이즈가 너무 커질것 같아서 억지로 넣어봤습니다.
시계 확보를 위해서 참호 밖으로 나왔다는 설정인데...
오래된 드래곤제 소련군 대전차총팀 인형들입니다.
96년~98년 사이에 나왔던 드래곤제 인형들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그때 당시 4,500 원이었던!
그 이후 인형들은 원형사가 바뀐 탓인지 좀 별로...
요즘 나오는 후덜덜한 디테일의 레진인형들도 좋지만 전 90년대 중반의 드래곤 인형들이 더 정이 가네요.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아마 처음으로 써본 호넷 머리였던거 같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호넷, 호넷 하는지 실감할수 있더군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색칠실력입니다! (좌절...OTL)
저 대전차총 총신이 한번 부러지지 않았다면 말이 안되죠.
조립만 해놓고 굴러다녀서 20여년만에 색칠하기까지 한 다섯번은 부러진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총구가 약간 하늘을 향하고 있네요.
그 옛날 '고바야시 모토후미' 만화에 보면 '소련군의 라치밤은 포신을 지면에 닿을락 말락하게 배치했다.' 라고 해서 최대한 낮게 세팅해봤습니다.
덕분에 제가 만든 디오라마중 '가장 키작은 디오라마' 가 되었네요.
드래곤제 대전차총팀에 이어서 타미야제도...
품질은 걍 무난한 수준...?
원래는 대전차포 뒤로 통나무로 만든 엄폐호를 만들어주려 했는데 귀차니즘으로 관둬버렸습니다.
대략 이런 분위기입니다.
작업사진중에 위장막 설치하기 전 장면이 있더군요.
작업 초반엔 참호 디오라마의 재미는 '아기자기한 사람사는 모습' 의 재현이라 생각해서 이래저래 잡다한 악세사리를 배치할까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소련군 지휘부는 대전차포와 포병들을 '소모품' 으로 생각했다는 글을 읽고는 꼭 필요한 보급품을 빼고는 배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기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을 추천하기
이 작품이 마음에 든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