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D GT26CW2 1:16 모델 자작기 (70%)
정상현
2021-05-29, HIT: 3334, 조동현, 하동진외 12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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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기관차 현장 조사를 위해 춘천역까지 갔습니다.
하루에 기관차의 모든 요소를 측량하는것은 불가능하므로 십수번은 오갔습니다. 초안을 그려낼수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아래에다가 널빤지를 깔고 큰 전지를 펼친 후 기관차를 직접 제도한 촌극 아닌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아이패드와 버니어 캘리퍼스 줄자, 소형 레이저 거리측정기 등등을 이용하여 대략적인 제원을 산출해 낸 뒤 구체적 모델링은 스케일 다운을 시킬때 진행합니다.
디젤기관차 모형이라도 움직이면 더욱 사실적일꺼같아서 동력계통도 설계해보았습니다. 이것은 대략적인 스케치로 머릿속 생각을 객관화 시키는것에는 이방법 만한것이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할때 의도 전달시 왜곡은 최소화되며 객관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자동차의 대시보드에 해당되는 기관차의 제어대도 만들어야 합니다. 제어대 설계시 스케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현장에서 모델링을 할수있는 상황이 그닥 많지 않습니다. 노트북은 크고 무거우며 여기저기 들고나디면서 시각적으로 보면서 동시에 모델링 하기가 어려우므로 스케치북과 볼펜을 들고 기고나차 주의를 돌며 스케치 후 설계값을 산출하여 3디 데이터화 시킵니다.
그 촌극 덕분에 디젤기관차를 복원할수있는 큰 도움이 되었던것은 사실입니다. 해당사진은 측량한 자료와 인터넷 자료 서칭 스케치를 기반으로 하여 복원된 복원도 입니다.
모델링을 기반으로 강판을 절단하여 절곡 과정을 거쳐 프레임을 만들어주되 프레임의 뒤틀림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는 필러를 대줍니다. 매우 튼튼해야합니다.
기관차 대차도 제작해줍니다. 기관차의 구성요소는 기성품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직접 설계와 제작을 전담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완성된 대차의 무게는 약 5kg이 넘습니다. 브라스 소재는 다른 금속에 비해 좀 더 중량이 나갑니다.
기관차의 언더프레임의 메인 골조는 설계시에는 편평도를 잘 계산하여야 하며 제작 특성상 휘거나 뒤틀릴 우려가 있으므로 늘 편평도를 유지하게끔 교정을 해주며 접합하여야 합니다.
언더프레임의 편평도도 중요하지만 직진도 또한 생명입니다.
언더프레임과 상부를 대략적으로 결합해봅니다. 물론 이 기관차의 기관실과 엔진도 재현하므로 인테리어의 유지보수나 엔진의 유지보수를 위해 탈거가 용이하도록 설계해주었습니다.
기관차는 정말 큽니다. 제가 앞에 나와있어서 그렇지 기관차의 전두부만 해도 제 머리만합니다.ㅋ ㅋㅋ
사전 목업과 함께 찍어본 사진입니다. 목업은 아크릴과 철사. 일부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제작해보았습니다. 3디 모델링도 입체적으로 회전시키며 시각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목업처럼 실물로 보고 느껴보는 과정도 정말 중요합니다.
기관차에서 제일 어려운것은 파이프라인입니다. 파이프라인 때문에 제일 고생한듯합니다. 복잡함에도 그 속에는 용도와 규칙이 있기마련입니다. 그 규칙에 맞지 않게 디자인한다면 어색함이 분명 있을것입니다.
잠시 제 작업실 청소를 위해 거실로 대피하였습니다.
큰 밥상이 기차가 올라가니 초라해보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옮기면서 낑낑댔습니다. 옮기는 과정은 극도로 신중해야합니다.
디테일샷
엔진룸도 모두 열리는 구조입니다. 활짝 열리는 엔진룸 사이로 엔진이 보인다면 정말 아름답지않을까 싶어서 욕심을 좀 내어서 인테리어와 엔진 구현까지 하였습니다.
개량형이지만 난간에 기관사가 오르내리를 사다리 근처 난간이 없습니다. 그 난간은 추후에 해당 임시 난간 탈거 후 작업해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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