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134 UBL "Black Pearl" 1/144 Zvezda
2021-07-08, HIT: 1770
달다낭, 강한솔외 4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홍섭 G38
안녕하세요 G38 최홍섭 입니다.
오랬만에 에어로를 만들었습니다. 오토모델 광내다가 지쳐서 비행기 광을 내봤습니다ㅎㅎ
민항기쪽에 부쩍 관심이 생겼는데 독특하고 몬생긴 애들을 선호하는 취향 탓에 처음부터 마이너한 기종을 골랐습니다. 제눈에는 정말 멋진데 이 킷 작례가 통 나오지 않네요!
Tu-134 라는 러시아의 할아버지뻘 민항기를 Tu-160(백조)조종 훈련용으로 개조한 UBL 기체라 합니다. 기수부분이 그래서 tu-160 비슷한가 봅니다.
그 중에서도 "Black Pearl"이란 별명을 가진 희귀하고 예쁜 도장의 기체입니다.
여담으로 tu-134 민항기를 유일하게 이용하는곳이 북한의 고려항공이죠. 그 후줄근한 기체를 도장바꿨다고 이렇게 잘빠진 제트기로 만든것도 대단합니다.
즈베즈타 킷 품질은 접합선 수정이 없어도 좋을만큼 아주 좋았습니다. 패널라인이 얇지 않나 싶었는데 클리어 코팅이 올라간 후에도 충분히 패널라인 깔끔하게 들어갈정도로 정확한 깊이와 넓이였습니다. 즈베즈다, 이 세팅이에요. 앞으로도 기억하세요!
원 기체가 블랙은 아니고 오묘한 짙은 회색인데 어떻게 잘 표현해볼까 하다가 군제 Graphite black 특색을 유광 검정에 섞어서 도색했습니다. 아주 약간의 메탈릭이 가미되어 실기의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는것 같아 만족합니다.
광택작업은 역시 오토보다 대충 하자는 마인드였는데 결국 사포로 평탄화와 컴파운드를 대충은 한번씩 해줬습니다.
민항기가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승객석 유리창이 클리어부품인 경우 도색 순서가 난감해집니다. 이번에는 창문 주위에 은테 데칼까지 있어서 창문마스킹(마스킹졸)+도색+클리어+광택+데칼+클리어 까지 마치고 마스킹을 떼야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테 데칼이 같이 뜯겨나온 부분이 많습니다.
제작하실 분들은 은테 데칼부분만 따로 오려두었다가 제작 마지막단계에 따로 붙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음에도 광나는 비행기 몇대 더 만들어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완성작은 판매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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