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 아트 피겨
2022-10-28, HIT: 3331
맹광진, 강민규외 8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세랑
안녕하세요? 피겨 아티스트 김세랑입니다.
이번 작품은 임진왜란 발발 430주년 기념, 개인적으로는 작가로 데뷔한지 만 3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입니다.
남자가 인형을 만진다고 '변태'로 바라보던 시각은 이제 흐려졌지만, 여전히 자타가 공인하는 '아트'의 영역에 안착했는지는 미지수이지만, 나름 포기하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 온 지난 30년을 정리하는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세랑 드림.
1/4 스케일이고, 판옥선을 형상화한 작품 좌대까지 합쳐서 전고는 690mm의 대형 작품입니다.
그동안 광화문 동상, 표준영정, 영화, 드라마등에 등장한 이순신은 모두 고증이 빈약하거나 조선후기 복식과 장비, 또는 하급유물을 바탕으로 재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수십년간 개인적으로 연구해 온 16세기 복식과 장비 고증을 철저히 바탕에 둔채, 기록이나 유물이 실재하지 않는 부분은 예술적 창작을 가미해 재현한 국내 최초의 16세기 임진왜란 당대 고증 작품입니다.
얼굴은 이순신 장군 5대손인 이봉상 장군 초상을 토대로 하고 정유년 명량해전 당시 비참하고 원통하며 순수한 분노의 화신과도 같았던 충무공의 복합적인 감정을 '전신사조' 바탕으로 해석해 봤습니다.
착용한 갑주는 기록에만 존재하는 최고위급 갑옷인 '홍단자 녹피 두두미갑'입니다.
의상, 시각, 영상을 통털어 비록 미니어처입니다만 국내 최초로 시도된 두두미갑의 재현품입니다.
국조오례의서례 속 기록과 그림을 참고로 재현했습니다.
투구는 16세기 철제 상감 금동 투구를 재현했습니다.
무쇠 투구에 은상감으로 용봉 문양을 넣고 그동으로 기타 장식을 한 고위급 투구의 최초 재현입니다.
고위급 장수의 환도, 왜란기 전투용 각궁, 전투용 궁대와 시복 역시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유물들을 발굴, 연구하여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좌대는 판옥전선에서 모티브를 따와 디자인했고, 전통 건축물의 현판 양식을 차용해 명판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지난 26일 개막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임진왜란 430주년 기념 기획전 - 파도는 결코 멈춘 적이 없었다' 전시회에 이순신 장군을 상징하는 전시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임진, 정유재란을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고 여러점의 국보, 보물급 유물과 자료들과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내년 1월까지 석달간 전시가 이어지고 공익적 목적의 무료전시이므로 시간되시는 분들은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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