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다!
서동길
2022-11-21, HIT: 2677, bolt, 도코외 6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아무도 없다!

IJN YAMATO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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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을 입안하고 결정한 해군 수뇌부들은 대부분 종전후에도 살아남아 천수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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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군수뇌부도 야마토가 미군을 막아내리라는 기대따위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야마토에게 자살에 가까운 특공명열을 내린것은 한 마디로 일왕에 '질문'과 그에 대한 자신들의 '체면' 때문이었다. "더 이상 군함은 없는가?" 라는 일왕의 질문은 군함을 더는 남길 수 없게 만들었고전쟁이 일본의 패배로 끝나게 되면 "해군은 이렇게 열심히 싸웠다"라는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도해군의 최대 전력이었던 야마토가 절대로 살아남아서는 안됐기 때문이었다.


-YOUTUBE / 팝콘 TV / 남자들의 야마토(야마토 전함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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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서부전선 이상없다'라는 영화를 보고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책임있는 자들은 없고 애꿎은 사람들만 죽어나가는 곳이 전쟁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선체만 만드는걸 목표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피규어가 출시 돼서 결과물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욱일기는 고증상 매달아 놓았습니다.
신금형 야마토 키트는 가격에 비해 품질은 약간 의문입니다.

선체 조립에 어이없는 단차들.

장갑형 대공포나 사통장치의 셔터들이 전부 재단 안된 스티커

쓰잘데기 없는 포탑 내부재현.
장점도 있습니다.

조립성과 디테일은 전반적으로 무난합니다.

별매 에칭 세트 없이도 높은 완성도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함된 베이스도 쓸만합니다.
피규어는 토리팩토리 제품입니다.
선체는 IPP 사의 해군 특색인 쿠레 그레이를 사용했고,

흰색을 섞어서 하이라이팅을 하고 미해군 갑판색을 이용해서 암부를 칠했습니다.
선체는 IPP 사의 해군 특색인 쿠레 그레이를 사용했고,

흰색을 섞어서 하이라이팅을 하고 미해군 갑판색을 이용해서 암부를 칠했습니다.
세부 도색은 아크릴로 했고, 에나멜과 유화를 이용해 워싱과 드라이 브러싱 했습니다.
세부 도색은 아크릴로 했고, 에나멜과 유화를 이용해 워싱과 드라이 브러싱 했습니다.
하부선체 웨더링은 스프레이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스프레이를 뿌리고 샌드나 다크그린을 뿌리고 닦아냈습니다.
리깅은 라이크라 리깅사 40데니어를 사용했습니다.


70데니어가 1/350 스케일에 일반적으로 사용돼는데 좀 더 가늘게 하고 싶어서 40 데니어를 사용했습니다
남자들의 야마토 영화의 한 장면을 재현한 것입니다.

"여기에 특별히 해상특공대를 편성하여 장렬하게 돌입작전을 명함은 고귀한 제국 해군의 전통을 드높히고 그 영광을 후세에 전하는 것이며 황국의 흥망은 실로 이 작전에 달렸으니 각 부대는 특공대임을 가슴에 새겨 한결같이 분전하며 적 함대를 곳곳에서 괴멸시켜 이로서 무궁한 황극의 초석을 확립하라!" 라는 글을 읽어주는 장면입니다. (마이크 없이 다 들렸을라나 모르겠습니다. )


참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명판을 처음에는 "비겁한 편지"라고 만들려고도 했습니다.
몇 가지 후보를 두고 숙고 끝에 '아무도 없다'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거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연초에 시작해서 거의 1년을 만들었네요.

1년에 1/350 스케일 한 척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명판 제작해주신 이종환 형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람을 잔득 올린 배 두 척입니다.

미주리보다 야마토가 조금 더 수월하게 만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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