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팩에서 곧 발매될 B-17C 플라잉 포트리스 입니다.
새로 인쇄된 데칼과 마스킹 시트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데칼은 국내인쇄인데 접착력이 매우 뛰어나 작업하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오래전에 아카데미에서 발매되었던 초기형 물건으로 흔히 보던 F/G형과는 기관포탑이라든지, 기체 후미, 수직미익 등이 다릅니다. 실기는 진주만 공습 당시 기관총 등 일체의 무장 없이 이동중에 일본군에게 격추당한 기체로 육군 특유의 올리브 드랍 상면, 뉴트럴 그레이 하면 투톤 위장입니다.
실기 자체가 실전을 뛸 시간이 없고 이동중에 격추된 관계로 넓은 날개가 심심하지 않게 은은한 명암과 패널변색만을 주었고 최소한의 웨더링만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조립성은 아무래도 퍼티가 조금은 들어는 갑니다만 시대보정을 감안하면 크게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기억이 납니다. 어린시절 보았던 아카데미 디오라마 가이드 북 이었던것 같은데 피탄흔적이 있는 은색의 B-17이 있었지요. 다른 마킹이기는 하지만 같은 물건을 결국에는 만들어 봤다는 데에 기분이 남다릅니다.
다 만들어 놓고 보니 안쪽에 인형을 좀 태워놔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