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ademy] A-10C
2023-02-10, HIT: 3188
장성, 백진욱외 10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인섭
제대로 된 A-10C형을 갈망하던 중에 고맙게도 아카데미에서 출시하자마자 빠르게 만들어 봤습니다. A-10은 무조건 샤크노즈가 국룰이지만, 이전에 하비보스 제품으로 만들어 봤던지라 이번에는 우리나라 오산기지에 주둔중인 51비행대 25전투비행단 데칼을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우리가 알고 있는 A-10C의 형태 그대로 더 할 나위 없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엔진베이와 콕핏 뒤쪽 거대한 동체를 통짜로 슬라이드 금형을 사용하는 과감한 시도에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실기의 기수는 조금 복잡한 삼각뿔의 실루엣이 있는데 이것이 표현되지 않아 조금 아쉽습니다.
차후 A-10A도 준비중인 것 같으니 여기에서는 개수된 형태로 진행되길 바랍니다.
날개 상면의 논슬립코팅은 데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막상 붙이고 보니 색상이 너무 도드러져 보여 기체색으로 톤다운하고 웨더링을 조금 더 거칠게 표현했는데 결과적으로 A-10의 터프한 사용환경을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에어브레이크는 열린 형태와 닫힌 형대 두 가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열린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이번 모델의 출시를 기다리면서 에어로 모델에 무장은 아낌없이 때려넣어 주는 아카데미 스타일로 봤을 때, 파일런이 11개나 있는 A-10C는 과연 무장파트 런너가 몇 벌이 될지 기대가 매우 컷는데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는 충실한 구성이고 디테일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콕핏의 패널은 데칼을 붙이는 방식인데 데칼의 품질이 매우 훌륭해서 스위치와 계기판이 조밀하게 몰드된 패널위에도 잘 안착되고 가벼운 붓터치 몇 번으로 사진과 같이 디테일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자료사진을 보면 탑승사다리 문의 안쪽에 보통 퍼스널이미지들이 많이 보이는데 데칼로 강렬한 이미지들 몇 가지 추가해 줬으면 좋은 포인트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A-10 특유의 둥근머리 리벳 표현이 동체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그 터프한 공격기의 감각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조립을 하다보면 최근 타미야 에어로 제품처럼 완벽하게 들어맞는 느낌은 아니라서 퍼티와 사포질로 디테일을 날리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조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키트에는 랜딩기어의 유압호스가 표현되어 있지 않아 0.5mm 실납으로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이전에 제작했던 하비보스 A-10A와 같이 촬영해 봤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체의 엣지부분이 사프하게 만들어졌고 디테일이 워낙 선명하게 표현되어 있다보니 기존 A-10제품들의 육중하고 투박한 느낌과 차별화된, 현재의 핀포인트 타격 방식의 탱크킬러 이미지를 잘 살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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