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비페어에 전차만 부랴부랴 미완성으로 들고갔던 K1A2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어 올려봅니다.
1/35 K311A1 키트에 작은 사단마크가 있어, 사단마크를 구하고자 기다렸는데, 너무 작아서...좀 그렇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어...나중에 구하면 교체할 마음으로 이정도로 마무리 하려고 힙니다.
인형도 겸사겸사 완성이 되었네요.
6월에 전용 원목베이스가 오면 간단한 지형작업 후 장식장으로(현재도 그렇지만...) 봉인될 예정입니다.

하비페어 이후 웨더링을 비롯해 세부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좌우 사이드 미러는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너무 작아 디테일을 구현해내기 어려워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장전수 해치의 M60D는 1/72 M151 키트에 들어있는 M60을 가져와 손잡이 부분을 자작해서 만들었습니다.
악세사리는 그간 모은 이런저런 악세서리를 이용해
꾸몄습니다.

참. 키트 자체는 폴란드 모델러가 3D프린터로 출력한것을 구매했습니다. 폴란드가 K2전차를 대량으로 구입한다고 발표했을때 기념인지 k2와 이 K1A2를 판매했는데 그 때 바로 구입했습니다.
포탑에 오류가 있긴하지만,전체적으로 완성도 높게 출력이 되어 만족스럽고...아무래도 아카데미라는 좋은 교보재가 있다보니 고증이나 전체적인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좀 칙칙한 위장무늬에 포인트를 주고자, 케이블 등 눈에 튀는 색을 좀 넣었습니다.

이 정도의 색감이 실제 눈에 맞는 ...정도인것으로 보입니다.

인형은 고민고민하다가...
마침 레전드에서 나오는 2차세계대전 파일럿 세트의
포즈가 너무 좋아 응용해서 개조를 했습니다.
옷갈아입히기를 했고.. 헤드는 드레곤 킹타이거 세트에 들어있는 독일군 헤드를 이용했습니다. 좌측의 인형 헤드는 요즘 한창 3D 프린터로 1/72 인형을 줄기차게 뽑아내는 업체의 헤드인데...3D프린터의 해상도가 안좋은지 이목구비가 제대로 나오질 않아서...헬맷만 이용하고, 헬맷 안을 파낸뒤에... 위에 말씀드린 드래곤 키트의 헤드에서 얼굴 만 따내서 헬맷안에 넣어 헤드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사이즈의 문제로 왼쪽이 오른쪽 보다는 살짝 갭이 더 있습니다.
이 스케일의 헤드 및 얼굴 가공은...핀셋으로도 도저히 안잡혀서 더이상은 못하겠어서 타협했습니다 ㅠㅠ
한국군 복장은 마침 좋은 교재로 H3모델에서 나온 1/35 인형이 있어 해당 인형을 앞에 세워놓고 최대한 따라했습니다.

인형 페인팅은 디지털 패턴을 구현하려고 했는데...
너무 작은 표면공간과 디테일을 넣은 에폭시 퍼티 덩0어리가.. 공간을 채워, 디지털패턴을 만들수 있는 공간 자체가 나오질 않아 흉내만 냈습니다.
좀 구형위장복 느낌이 나는데...아무래도 색상톤을 잘못 잡은듯 합니다. K1A1이다보니...그렇다해도 고증에는 문제가 없는거라...

사진을 찍고보니, 크기 비교한게 없어서...
작업중 핸드폰으로 찍은,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 하나를 추가해서 올려봅니다 ^^
다음 하비페어 때에는 제대로 된 베이스와 지형작업한 결과물과 함게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