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서울을 침공한 직후부터 한강을 도하하기전 기간을 설정하고 몇장 남아있는 서울에서의 모습을 모티브로 제작하였습니다.
한국전 초기 북한군의 모습을 살리기위해 수풀 위장을 다소 과하게 적용하였습니다.
키트는 RFM의 T-34/85 183 공장제를 사용했으며 동사의 디테일업 애칭 세트가 일부 사용되었습니다. 트랙을 비롯한 그 외 부분은 모두 키트 그대로입니다.
베이스는 비포장 도로에 전차길이 있는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실제 그 당시 용산 지역 도로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소품으로 등장한 우체통은 강점기 이후의 우체통인데 DEF Model에서 멋지게 재현한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인형은 세명이 들어갔는데 모두 ARTO 제품입니다. 전차장은 특무상사, 포수는 하사로 설정하였습니다.
거대한 조종수 해치로 들여다 보이는 인테리어는 일부 재현이 되어있지만 잘 보이지 않네요.
한국전 당시 북한군 T-34는 소련군과 유사한 도색을 하고 있지만 해치 안쪽이 내부색과 같은 흰색으로 재도색되었으면 몇몇 고리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보조 연료통에 포탑 번호가 쓰여져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체통 뒷부분은 허전하여 선동 포스터를 붙여 주었습니다. 이 포스터는 실제 1950년 7월 서울 지역에 부착되었던 것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하지 못해 이미지에 열화가 있는것이 살짝 아쉽습니다. 사실 이 전차는 제작을 시작한지가 무척 오래되었는데 게으름으로 이제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한국전 시리즈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