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72 A6M5b Type52 Zero
2023-09-19, HIT: 672
김승완, 지봉근외 1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졸리로저스
기본 도색이 잘된듯하여 그냥 새 비행기로 가보자 했는데. 어라.. 킬마크가 있네요... 새비행기에 킬마크가 잇을 수 없으니, 언제까지 웨더링이랑 치핑을 미룰 수 없다 생각하고 과감히 해보았습니다.
보시기에 형편없으나, 나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태평양 전쟁사가 재밌어 여러번 읽어봤고, 자료도 봤고, 그 과정에 제로기는 정말 별로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모델을 만들면서, 제로기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체가 별로였던것 보단, 그들이 할수 잇는 최선을 했고, 전술의 발전이 미국을 못따라간, 어찌보면 지도부의 무능함으로 많이 평가절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미국이 제로기를 극복하게된 계기는 그야말로 운좋게도 아쿠탄 섬에 불시착한 온전한 제로기를 얻으면서 부터죠, 마침 미해군에 F6F 핼켓 시제기가 조달될 시점이었는데, 이 아쿠탄 제로기를 복원해서, 핼켓과 모의 교전을 시켜 계속해서 핼캣을 개량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핼캣 또한 제로기와 마찬가지로 극강의 다이어트를 하게 됩니다. 바로 프레임 구멍뚫기 ㅎㅎㅎ 미국도 따라 한거죠, 그 결과 선회전에서 제로를 압도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