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Hasegawa제 Bf 109 e입니다.
킷트는 1972년에 첫 출시된 제품으로 당시 레벨이 주도하던 1/32 비행기 킷트들에 비해서 조립성과 완성도가 진일보한 킷트였습니다.
1983년 대입학력고사를 치르고, 평소 만들고 싶었던 1/32 코르세어 킷트를 사려고 대구 중앙통 지하상가에 있었던 모형점을 방문하였고 콜르세어가 없어서 대신에 하세가와 Bf 109 킷트를 8000원에 구입하여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접한 외국산 비행기 킷트였는데, 당시 그 환상적인 품질과 데칼로부터 받은 강열한 인상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신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의 기억으로 십수년 전에 이 작례를 다시 만들게 되었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