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2U-3 Vindicator (1/48 Academy)
2024-02-07, HIT: 1114
윤주황, 한충희외 3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치홍
1/48 Academy제 SB2U-3 Vindicator입니다.
SB2U는 콜세어로 유명한 Vought사가 전간기에 개발한 자사의 2번째 급강하폭격기입니다. 전간기는 각국에서 복엽기에서 단엽기로 넘어가던 시절이었는데,당시 활주로가 짧은 소형 항모에서 이륙하기에는 복엽기가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던 복엽기 옹호자들의 요구로 개발단계에서 단엽기 XSB2U와 복엽기 XSB3U가 경합을 붙어서 결국 단엽기가 채택됩니다. 2장의 프로펠러 블레이드에서 알 수 있듯이 빈약한 엔진 출력으로 추력이 부족하여서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아 기체 안전성도 이후의 기종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여 승무원들로 부터는 Wind Indicator, Vibrator라는 별명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했다고 합니다.
빈디케이터는, 돈틀리스나 핼다이버와 같은 이후 해군의 급강하 폭격기들에서 볼 수 있는 구멍이 숭숭 뚫린 다이브 브레이크가 없어서 급강하시에는 궁여지책으로 접었던 랜딩기어를 펴기도했다고 합니다.
이 각도에서 보면 꺽여진 주익의 형태와 수직꼬리날개보다 뒷쪽에 위치한 수평꼬리날개의 형태가 콜세어를 많이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빈디케이터는 비록 시대적 여건으로 인하여 성공적인 기체는 아니었지만, 콜세어라는 명기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킷트는 아카데미 제품으로 과거 Accurate Miniature사의 재포장인데 품질은 아직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카르토그라프제 데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킷트의 SB2U-3는 cal.50 후미기관총 1정과 주익 양쪽에 고정식 cal.50 기관총을 각각 2정씩 재현하고 있는데, 박스아트에서는 주익의 기관총이 보이지 않습니다. SB2U-3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4정의 고정식 기관총 중 1정만 starboard-side에 장착하였다고합니다. 킷트에서는 주익하면에 1개의 탄피배출구가 port-side에 재현되어 있어서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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