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동안 만든 결과물을 올려봅니다.
1/48 하세가와 BF109F-4 Trop를 중고장터에서 구입, 북아프라카의 유명한 에이스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 기체로 만들어봤습니다.
도색은 군제 락카로 에어브러시 작업했고 설명서 지정대로 기체 상면은 군제락카 119번,
기체 하면은 118번으로 도색했습니다.
기총부분의 그을음 표현이나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날개 앞면 쪽에 약간의 치핑을 넣어줬는데
밀리터리 모형같은 느낌으로 치핑을 넣어주면 좀 이질적일 것 같아 과하지 않은 치핑을 표현 해보려고
신경을 써봤습니다.
기름이 흐른 자국을 표현해보려고 하긴 했지만 아직은 좀 어색하네요. 괜히 표현한건가 싶기도 하고... -_-;;;
지금까지의 항공기 모형을 만들어오면서 캐노피 내부에 도료분진이 새어들어 자국이 남는 문제가
골칫거리였는데 이번에는 기체와 캐노피를 따로 도색한 후 목공본드로 붙였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효과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하지만 대신 동체와 접착시 조금 신경을 더 써야할 것 같습니다.

패널라인의 효과를 좀 더 자연스럽게 내보고 싶어 서페이서 도색 후 패널라인 부분만 음영처리,
일반 패널 부분은 무광흰색을 부분적으로 도색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효과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꽤 오래전에 출시된 중고 킷을 구입해 만드느라 데칼이 걱정이었는데
지난번 1/72 하세가와 RF-4B 데칼보다는 다행히 양호했습니다.
약간 황변도 있긴하지만 뭐 이정도는...ㅎㅎ
동체 꼬리와 주익 끝부분 흰색은 마스킹해서 도색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