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217 E (1/72 Airfix)
2024-10-05, HIT: 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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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1/72 Airfix제 Donier Do 217 E입니다.
Do 217은 2차대전 독일공군의 주력 폭격기 혹은 야간전투기로 활약한 기종입니다. Donier사의 전작인 Do 17/ Do 215와 형태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하여 얼핏 보기에는 외형상 구분이 어렵습니다만, 강력한 엔진 출력에 기반한 성능향상은 완전히 다른 기종으로 새로 태어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폭장량도 기본 2000kg에서 외부추가 장치를 통해 4000kg까지 늘어났고 속도 또한 이전의 독일공군 폭격기들과 비교할 때 월등했습니다.
Do 17은 민간항공기로 개발된 기종임에 비해 Do 217은 본격적으로 군용기로 개발된 기종이어서 확연한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체가 가늘고 길어서 Flying Pencil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Do 17/215 보다 덩치가 약간 더 크지고 길이도 더 길어졌습니다.
Airfix사의 이 Do 217킷트는 1960년에 처음 발매된 킷트로 저보다도 형님입니다. 1980년대 후반에 구입해서 열어보고는 도저히 완성할 수 없는 물건이라는 판단에 박스아트만 즐겨 오다가 코로나 시기에 겨우 완성하게되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던 초창기 플라모델 킷트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도 딱딱해져서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쵸콜렛 같았습니다.
이후, 1/72 Do 217 킷트로는 Italeri에서 나온 것이 있는데 이 Airfix제보다 좀 아니 많이 낫습니다.
독일 폭격기의 매력은 닭장 캐노피와 이 기수 전방의 유리창인 것 같습니다.
킷트의 투명부품은 프레임이 없이 몰드되어 그냥 민짜 상태라서 마스킹과 도색과정에서 프레임을 대충 표현하였습니다.
이전에 포스팅한 1/72 Tsukuda/Matchbox제 1/72 Do 17입니다. Do 217과는 전체적으로는 비슷해보이지만 부분부분을 비교해보면 상당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모양보다 성능은 더더욱 다른 기종이었다고 합니다. Do 17이 훨씬 착하게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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