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97식 치하 전차
2024-11-17, HIT: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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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담비
안녕하세요 하얀담비입니다.
수능을 마치고 나서 오랜만에 도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온전히 붓도색으로 진행했고 바예호사의 아크릴 도료와 미술용 유화물감을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시도들이 적용되어 부족한 부분도 많고 아직 어색하지만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사이판에서 운영되던 사양으로 도색했습니다.
과한 시각적 정보량은 지양하는 성향이라 일본전차의 특징인 노란줄 위장은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노란줄을 칠하지 않고 현지에서 운영되던 전차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사실 조금 더 어두운 색상의 흙을 표현해줄까 고민했는데 사이판 모래사장과 연안지대의 토양은 진한 빛깔의 진흙이 함유된 내지의 토양과 큰 차이가 있어 밝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차체의 모듈레이션은 유화로 은은하게 진행했습니다.
사이판의 해안 근처에서 기동하며 모래먼지를 뒤집어 쓰고 비를 맞는 과정이 반복되어 뿌옇게 뜬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흙물이 흘러내리는 표현이나 빗자국은 아직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붓도색에 프리핸드로 진행한 위장이라 꽤 애먹었습니다.
투톤치핑 이후 진행한 드라이 브러슁은 에나멜 도료 대신 미그사의 메탈릭 아크릴 도료를 사용했습니다.

제 네번째 전차가 일본제 치하 전차가 될지는 몰랐는데 이전 작업을 통해 일본 전차의 매력을 느끼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전차는 독일이 최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전과는 영 좋지 못하지만 디자인적으로 일본전차도 은근한 매력을 지닌 것 같습니다.
이 친구는 내년 하비페어 때 지인분들과 함께 태평양 전쟁 테마 테이블에 내놓게 될 예정입니다.
아직 누구에게 보여주기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부끄럽지만 미대실기 마무리 후 더 개선된 작업물들 많이 제작해 가지고 가겠습니다.
끝까지 감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과 함께 남은 올해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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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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