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48 F-35B Lightning II
2024-11-21, HIT: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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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안녕하세요. 세번째 작업인 TAMIYA 1/48 F-35B Lightning II 입니다.
기존 작업이 모두 해군 전투기(F-14D, F/A-18F)여서,
이번엔 해병대 전투기인 F-35B를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들고 나니 F-35C가 발매되네요 흙흙... 하나 더 만들어야 하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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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B는 파킹, 숏 테이크오프, 버티컬 랜딩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만드는 방식입니다.
선택에 따라 엔진 노즐 방향, 무장 구성, 바퀴(부하/무부하) 등 여러 부분이 달라집니다.
좀 고민하다가 무장은 파킹 기준으로 비스트 모드로 전부 달아주고,
나머지 부분은 숏 테이크오프를 기준으로 작업했습니다.
복합 작업이다 보니 매뉴얼 보는게 좀 헷갈렸네요 ^^
동체 도색은 IPP 락커 도료(해브 그래스, 어그레서 그레이)와 에어브러쉬로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타미야 아크릴과 에어브러쉬만 써오면서 막힘, 굳음과 같은 역경과 싸워왔는데요,
락커를 처음 써보니 신경쓸게 별로 없어 너무 좋았습니다만, 냄새는 정말 적응이 안되더군요 ㅠㅠ
그 외에는 타미야 아크릴(에어브러쉬/붓), 타미야 에나멜 마커, 다이소 메탈릭 마커를 사용했습니다.
다이소 메탈릭 마커는 정말 정말 강추 드립니다.
지금은 구하기 어렵지만 재발매되면 꼭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너무 겹칠해서 색이 굉장히 진하게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냥 소금기고 뭐고 없고 단순 웨더링만 했습니다..
타미야 홈피 샘플이나 기존 mmz 작품들과 비교해도 색이 너무 진하네요 ㅠㅠㅠㅠ
마감은 IPP 유광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제 개인 취향이 유광 번쩍 번쩍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
그래서 80년말, 90년초 애니들의 번쩍번쩍이는 로봇(예 단가이오)를 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GBU 검녹색이 굉장히 튀네요 ㅠㅠ 그냥 레드썬 했습니다.
무장창 아래가 굉장히 복잡한 구성인데 반해... 매뉴얼대로 작업하게 되면
파킹말고는 무장창 안이 잘 보이지 않게 작업하게 됩니다.
그래서 파킹/비스트 모드로 전부 열어제끼고 주렁주렁 달아 작업하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복잡 복잡한 하부가 너무 예쁘네요~ ^^
데칼은 해병대 지휘관기를 선택했는데 이 빨강이 너무 멋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느낌의 F-14 선다우너 데칼도 매우 매우 좋아합니다 ㅎㅎ
("천서리막국수"님의 도움으로 내년 작업 계획입니다.)
살짝 후회하는 부분인 엔진 노즐 각도입니다.
F-35B가 수직이착륙기여서 모드마다 엔진 노즐 각도가 다릅니다.
현재는 30도인데 90도 아래로 보는 모드로 작업할 걸 그랬나봅니다.
엔진노즐 도색 대부분 다이소 메탈릭 마커로 간단히 작업했습니다.(흰색은 타미야 마커)
물론 색 조합해서 하면 더 괜찮겠지만, 간단히 슥삭해서 이정도 퀄리티면
굉장히 만족합니다 ㅎㅎ
타미야 모델은 접합선이 딱딱 잘 맞아 조립이 어려운 부분이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F-35는 기존 전투기 대비 조종석 뿐만 아니라 리프트 팬부분도 있어서
한번은 간단히 조립해서 단차 없는지 확인 후 접착제를 사용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데칼 붙이기가 어려운 부분은 없었는데 조종사 HMD 헤드에 붙이는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ㅠㅠ
이게 딱 안맞더라구요.....한 20분 정도 끙끙댄거 같습니다 ㅠㅠ
완성된 모형을 가지고 밖으로 한번 나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바닷가가 아니라 해병대 느낌이 안사네요 ㅠ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진열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만들수록 좀 익숙해지고 편해질 줄 알았는데,
만들수록 시간이 걸리고, 제 단점들만 너무 잘 보이게 되네요 ㅠㅠ
MMZ 고수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작품으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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