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 Matchbox제 sd.kfz. 251입니다.
저는 편의상 sd.kfz. 251을 초기형인 B형, 중기형은 C형 , 후기형으로는 D형, 이렇게 크게 3종류로 구분합니다.
어릴 적에는 흔히 하노마그장갑차로 불렀던 차량이 이 sd.kfz. 251인데, 최근에 아카데미에서 신금형으로 발매된 1/35 sd.kfz. 251은 C형으로 중기형인 셈입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1970년대에 아카데미에서도 1/35 스케일로 sd.kfz. 251를 발매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카피제품이었겠지만, 이때의 sd.kfz. 251가 초기형에 해당하는 B형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B형은 차체 전방에 가로로 막대기가 있는 것이 특징인고, C형 이후에는 이 막대기가 없습니다.
킷트는 1970년대 중반에 나온 것으로, 보시다시피 디테일이나 조립성이 대단히 불량합니다.
특히 문제가되었던 부분은 고무제 궤도인데, 너무 뚜겁고 투박하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부분은 1.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접촉하는 프라스틱 부분을 녹인다는 것과 2. 도색한 후에도 특유의 끈적임으로 제대로 도색이 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작례의 경우 이 두가지의 문제가 심각하여 최악의 킷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