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5 Dragon Wagon (1/72 Academy)
2025-07-14, HIT: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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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1/72 Academy제 M25 Tank Transporter Dragon Wagon입니다.
미군은 전 형식인 M19 Tank Transporter의 후속으로 이 M25를 개발하였습니다.
M25는 Tractor로 M26 Tractor와 M15 Trailer가 결합한 형태로 M25=M26+M15로 외우면 되겠습니다. 생긴 모습이 길고 트렉터 부분의 형태가 용머리 같아서인지 Dragon Wagon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합니다.
트렉터의 cab부분을 장갑판으로 감싸서 7명의 승무원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공병차량은 최전방의 전선 보다는 다소 후방에서 전차를 회수하는 임무를 담당하였고, 차량 전방부의 무게 증가로 한쌍의 바퀴축에 고장이 잦아서 대전 후반으로 가서는 장갑판이 제거된 통상적인 cab을 적용하게됩니다.
타미야에서 1998년에 이 M25를 MM시리즈 135번으로 발매하였는데 1/35 스케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135번이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킷트는 아카데미 제품으로 품질이 환상적입니다. 1/72 스케일로는 적절한 디테일과 우수한 조립성으로 명품에 손색이 없는 킷트입니다.
트레일러에 판터전차를 올린 전장사진을 참고하여 이전에 완성한 판터를 올려봤습니다.
미군은 2차대전이 막바지로 갈수록 독일군의 각종 장비 수집에 열심이었다고 합니다. 고성능의 멀쩡한 독일군 전차는 이렇게 수집의 대상이 되셔서 미군이 모셔갔다고 합니다.
미군은 주로 자국의 M4 셔먼전차 궤도의 폭과 무게에 맞춰서 이 M25를 설계하였는데, 전쟁 후반에는 퍼싱 등 궤도의 폭이 넓은 전차들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M25의 트레일러인 M15트레일러는 뒷쪽에만 바퀴가 있고 앞쪽은 트렉터에 언쳐지는 형태의 Semitrailer 방식으로, 후방에 8개의 대형 바퀴의 간격을 서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판터와 같이 궤도의 폭이 넓은 차량도 실을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바퀴의 간격을 넓일 경우 40톤의 적재 중량은 45톤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M25의 심장부인 M26 Tractor는 단순히 트레일러를 끄는 기능 뿐만 아니라 야전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3개의 강력한 윈치가 차체 전방에 1개, cab후방에 2개가 있고, 크레인과 산소용접 장비도 비치하여 간단한 보수작업과 수리는 야전에서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작업을 위해 승무원들도 7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cabin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단순한 Tractor가 아니라 Recovery Tractor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