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A1 Half Track (1/72 뽀빠이과학)
2025-07-16, HIT: 191
윤주황, 류한상외 1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안치홍
1/72 뽀빠이과학제 M4A1 Half Track입니다.
2차대전 중에 대량으로 사용된 미군의 반궤도 차량은 프랑스의 반궤도 차량과 미군의 M3 scout car의 조합으로 탄생하였습니다.
미군의 반궤도 차량은 독일의 반궤도 차량들에 비해 몇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독일 반궤도차량의 궤도 부분은 2/3 이상의 접지를 담당하는데 비해 미군 반궤도차량은 1/2 정도가 됩니다. 이에 따라 조향 방식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독일 반궤도 차량은 작은 각도의 선회에서는 앞바퀴로, 큰 각도에서는 좌우 궤도의 회전 차이로 방향전환을 하였는데 비해 미군 반궤도차량은 앞바퀴로 조향을 하였습니다. 미군 반궤도 차량의 이런 단순한 조향은 정교한 장치가 필요했던 독일군 반궤도 차량에 비해 생산성과 고장률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합니다.
미군 반궤도 차량의 궤도는 철제가 아니라 고무제인데 이는 개발 당시에 프랑스제 반궤도 차량의 궤도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요즘의 스노우모빌의 궤도와 같은 것입니다.
대표적인 형식인 M2와 M3 이외에도 M4, M5, M9, M16, M22등 상당히 복잡한 변종들이 있었습니다. 그 만큼 미군의 Half track은 기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었던 차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례의 M4A1은 81mm 박격포를 실고 다니는 Mortar Carriage입니다.
킷트는 1973년에 첫 출시된 하세가와 제품을 국내 뽀빠이과학에서 1980년대 중반에 카피 발매한 것으로서 디테일이나 조립성 고증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1980년대에 만들었던 것을 최근에 발견하여 일부 파손된 부위를 보수하여 다시 도색하였습니다. 허접하지만 뽀빠이과학 제품이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싶습니다.
M4A1의 원래 내부는 이렇습니다. 박스아트에는 내부도 표현이 되어있는데 당시로는 내부재현이 엄두가 나질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M4A1의 81mm 박격포는 후방으로 발사하게끔 설계되었으나 이후 등장한 M22 MMC는 81mm 박격포를 전방으로 발사하도록 방향이 바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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