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D-3 Dauntless
2025-08-04, HIT: 152
벤더스네치, Lucky Guy외 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김동현
Flyhawk 1/72입니다.
키트를 만들면서 "얘도 틀림없이 어딘가 단점이 있을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만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이 키트를 만들면서 단점을 하나라도 찾아보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도무지 단점이라고는 없는 키트입니다.
철저히 사용자를 배려한 부품 분할과 조립 구조, 기가 막힌 디테일, 완벽한 조립성,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재단된 마스킹씰부터 마지막 데칼 품질까지... 단언컨대 제게는 "2025년 최고의 키트"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기특한 부분은 에칭 부품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싹수가 보이는 부분입니다. 에칭을 쓰지 않으면서 고도의 디테일을 살리는 근면함은 가볍게 볼 것이 아닙니다.
키트 품질에 너무 감동을 받은 나머지, 주제넘게 갤러리에 올립니다.
이 제품이 나오고 나서 고증과 관련해서 욕을 많이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는 고증에는 까막눈이라서,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잘 모릅니다.
플라이호크라는 회사의 제품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앞으로도 회사의 철학이 계속 유지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과한 호들갑이라고 흉 보시겠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타미야의 철학에 가장 근접한 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