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5 WMMF에 급하게 출품했었던 슈툼타이거 입니다.
요즘엔 타미야나 AFV클럽, 이탈레리, RFM에서 인젝션으로 나오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인젝션이 없었기에 유일한 방법은 자작을 하거나 지금은 폐업한 벨린덴프로덕션의 컨버젼 킷을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90년대초 (91년?, 92년?) 취미가의 별책 단행본이었던 Tiger에 소개되었던 벨린덴 컨버젼 킷을 이용한 제작기사를 보고 인상이 깊었는데 몇년전 일본여행 당시 우연히 방문했던 모형점에서 판매했던 벨린덴 컨버전 킷을 보고 반가운 나머지 구입, 이참에 제대로 만들어보자 하는 생각에 타미야 후기형 타이거 I 까지 같이 구입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모형생활 재개이후 처음 만들어본 레진 컨버젼 킷이지만 차량 자체가 워낙 단순해서 그런지 조립자체는 그렇게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차체상부가 레진 통짜여서 꽤 무겁다보니 (아마도 벽돌 절반 정도의 무게 ??) 차량 차체 하부 부분에 적절하게 무게중심을 잡아줘야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WMMF에 출품할꺼면 디테일에 좀 더 신경써보자는 공방 대표님의 조언에 포탄 운반 크레인에 (약간의 상상을 가미한 ?) 디테일을 좀 더했고 인형은 MJ 미니어쳐사의 전차병 레진 킷을 이용했습니다.
도색은 전부 락카로 에어브러슁했고 그외 특이사항은.... 딱히 없습니다.
스펀지 치핑과 유화물감을 사용한 웨더링이 되겠네요.
인형의 견장 및 계급장은 타미야 별매 데칼을 썼습니다.

WMMF 출품 당시 촬영한건데 보시는 바와 같이 크레인에 조금 디테일을 더해줬고 차량 뒷편에 올려놓았던 예비트랙을 제거한 후 포탄위치만 다시 재조정했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