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OM] 1/35 Chieftain Mk.10
2025-12-02, HIT: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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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하
전차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예전에 저의 첫 수상이자 마지막 수상... 인 2021년 제 8회 타미야 프라모델 콘테스트에 출품해 주니어 클래스 AFV상을 안겨준 타미야 1/35 치프틴 전차에서 자세하게 남겨두었으니 개발 과정 등은 생략하고... Mk. 10으로 개량된 점만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원래 치프틴 Mk. 10으로까지 개량된 예정은 없었으나 1980년대 이란 - 이라크 전쟁 당시 이란군이 과거 팔레비 왕조 시절에 도입했던 치프틴 전차들이 이라크군의 T-62 전차들에게 속절없이 격파 당하는 모습에 급하게 포탑에 스틸 브루 장갑을 둘러 개량하였습니다. 그리고 Mk.9 시절에 날탄을 지급 받으며 사격 통제 장치도 개량되었는데 또 다시 추가 개량을 진행했지요. 사실 이미 중동전쟁 당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센츄리온 전차의 전과를 통해 당시 소련의 성형작약탄을 막아낼 장갑을 70년대 후반부터 개발중이였다가 때 마침 이란 - 이라크 전쟁을 통해 그 속도에 탄력이 붙었던 것입니다.
재밌는점은 문제는 이렇게 해결했지만 T-72의 날탄은 기존 스틸브루 장갑의 치프틴 Mk.10, Mk.11로 막지 못하며 기존보다 더 두껍게 장착하면 해결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자 초밤 장갑이라는 또 다른 복합 장갑을 개발하고 여러가지 일이 생겨(?) 챌린저 1 전차가 배치되어 해결됩니다. 영국군이 2차대전 때 서구 연합군에서 대전차전을 유독 자주 겪었고 한국전쟁 기간 동안은 측면, 상부 장갑 공격에 취약성으로 몸서리치며 컨커러, 치프틴 같은 전방위적인 강력한 장갑을 보유한 전차들을 만들면서 다른 NATO 국가들보다 아직도 방어와 생존성에 모든것을 건 모습을 보여줍니다.
치프틴은 언제봐도 참 멋있는 전차입니다. 최근..?에 알게된 프라모델 동호회에서 나눔 받게된 기본도색만 된 타콤 1/35 치프틴 Mk.10을 받은지 한달 정도만에 세부 도색과 웨더링으로 완성했습니다. 저와 제작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신 분이셔서 만드는 내내 저와 다른 부분들을 캐치하는게 재밌었고, 에어브러시를 사용한 기본도색이라 그런지 향후 제가 에어브러시를 쓰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습니다. 동호회에서 비틀벅 콤프는 1만원에 구했는데 아직 에어브러시 자체는 없네요. 타미야 싱글 액션 에어브러시 VS 비틀벅 3호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비틀벅 3호로 살 생각입니다. 타미야의 입문자용 싱글 액션 에어브러시는 솔직히 도료컵의 뚜껑이 있는거 빼곤 딱히 좋은게 없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