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X-78NT-1 ALEX
2009-11-20, HIT: 6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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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 RX-78NT-1 "알렉스"
Gundam 0080, War in the pocket에 등장하는, 설정상으로는 건담 RX-78의 8~9번째 쯤 되는 기체로 뉴타입용으로 개발된 MS.
알렉스의 매력이라면 역시, 별 현실성 없어보이는 변형은 생략하였고, 오리지널 건담의 미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곡선을 유지한 채 남성적인 강인함을 함께 느낄수 있는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극중 당시로는 각종 신기술에 화력까지 보강했다고 하니, 아므로 손에 쥐어 줬더라면 무시무시했을 뻔 했지만... 자쿠F2에게 머리가 잘린 채 종전을 맞게 되는 체면 구긴 녀석이라 하겠네요.
■ 제작: B 클럽 1/75 소프트 비닐.
늘씬하게 잘 빠진. 볼륨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팔 각도만 조금 바꾸어 자연스럽게 만들어 보려고 했고, 제 키 만한 실드와 엄청 무거운 메탈제 라이플은 생략. 만들기도 귀찮고 또, 극 중에서도 그런 거 없이 고정 무장으로만 싸우니, 이게 오히려 고증에 충실하다 하겠습니다.
도색은, 건담 고유 컬러를 살리되 장난감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하여 결국,푸른색의 채도를 낮추고 약간 과한 웨더링을 하게 되었습니다(깨끗하게 만드는게 더 어렵더군요).
싸고 양 많은 동성락카로 기본 흰색을 시원~하게 뿌려 준 뒤, 에나멜 붓칠과 워싱, 파스텔 그리고 탑코팅으로 마무리 하였으니, 어찌되었건 너무 화려하지 않고 적당히 사용하던 느낌이 된 것 같습니다.
직접 제작한 데칼 몇 개를 뒤 쪽에만 집중하여 붙여 주었는데, 전면부에 지나친 데칼작업은 오히려 킷 고유의 느낌과 디자인을 해칠거 같아 자제하였습니다.
머리나 식힐려고 시작한건데 이 녀석도 2년 만에 완성했네요. 정말 쉬운건 없나 봅니다.
이제, 만들다 방치한, 이 녀석을 베이스로 한 한랭형 짐 개조 작업도 끝을 봐야겠네요.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기 비교 샷입니다. 1/75라지만 그렇게 크다는 느낌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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