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1/24 우니모그 U1300 제설차량
튜닝(김두영)
2010-01-04, HIT: 8549, j7chang, 이종찬외 227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수해복구 버젼으로 제설기구를 제거하고 사인보드를 만들어 올렸던 U1300 우니모그를
제설차량 버젼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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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부품이 없어서 만들다가 굉장히 난감했었는데 어찌어찌해서 마무리는 했습니다.
사인보드는 그대로 두고 제설기구와 염화칼슘 살포기를 뒤쪽으로 배치했는데 그런대로 자리가 들어 맞더군요.

새벽에 조금씩 눈발이 날리더니 아침 7시에 밖을 보니까 완전히 눈 속에 모든 세상이 파묻혔더군요.
예전에 자대에서 복무할 때 이 정도로 눈이 내린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서울에 이렇게 눈이 온 것은 처음 봅니다.

솔직히 진짜로 만들기 힘든 키트입니다.
차체 하부의 디테일은 실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만 내구성이 약해 잘 부러지거나 부서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특히나 휠과 연결되는 부분은 힘알랭이가 없어서 조심해야 하더군요.
예전엔 제설차량으로 우니모그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요즘엔 국산화가 많이 되어서 국산 차량에 제설기구를 장착해서 운용하는 곳이 많이 늘었습니다.

간혹 길거리에서 보곤하면 정말 신기하더군요^^

중간중간 보관하다 떨어지거나 떼어진 부분이 많아서 붙이고 했더니 자연스럽게 웨더링이 되어버렸더군요.
틈새로 껴 들어간 녹물 같은 느낌이 좋아서 그냥 방치하고 있습니다^^

제 고향이 전라남도 광주라서 광주광역시 북구 버젼으로 해줬습니다.
로고와 시그니춰는 북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그래픽 파일을 다운 받아 자작데칼로 만들어서 붙였습니다.

특수차량이라 그런지 가려지는 번호판은 본넷에 붙이게 되어 있더군요.
설명서를 보고 유럽에서 운용중인 우니모그 사진을 보니까 실제로 이렇게 하고 다니길래 재현해봤습니다.

사인보드는 간단하게 제작되는 것이 많은데 시인성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원색으로 만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명도 넣을까 생각을 해봤지만 그냥 패쓰...^^

신기한 것이 양쪽 도어가 다 열립니다.
개방감이 좋아서 운전석과 조수석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키트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어긋나는 부품 때문에 문이 잘 닫히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차체 하부는 간단한 웨더링을 해넣어 꼬질꼬질하게 했지만 차체 상부는 깔끔하게 해줬습니다.
아무래도 트럭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렇지 않겠냐는 뭐... 저의 생각...^^

염화칼슘 살포기도 일부만 지저분하게 해줬습니다.
실제로 저걸 사용한 후엔 접어서 올리는 경우가 많던데 아쉽게도 이 키트로는 접은 상태와 편 상태를 선택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제 고향인 광주를 떠나올 때만 해도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선가 오늘 서울에 내린 눈처럼 광주 전남 지역에 대설이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얘기를 들은 후 이 차를 만들 결심을 했고 틈틈이 작업해서 수해복구 버젼으로 완성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비어있는 짐칸이 너무 허전해서 조금씩 염화칼슘 살포기와 제설장치를 손보게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 소속 차량이라는 나름 설정으로 만들어 봤는데
이렇게 지역적으로 폭설이 내리거나 하면 전국에 있는 제설차량들을 징발하여 현장에 투입하기도 한다고
실제 우니모그 제설차량 운전자분들께 들었습니다.

암튼 오늘 하루종일 눈이 온다고 하니 조심하시고 별 탈 없이 하루가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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