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증기기관차 개조: R.D.M - 011 화륜거
2010-05-25, HIT: 6681
j7chang, 파도소리외 11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튜닝(김두영)
최근 아카데미에서 이 키트를 재발매했더군요.
예전에 구입했던 키트에는 트레비딕이라는 명칭이 붙어있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리차드 트레비딕 이 만든 증기기관차 페니다렌 이 맞습니다.
증기기관차가 무인로봇처럼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톱니바퀴로 움직이는 증기기관 구동 로봇, 스팀펑크 장르에 가장 어울리는 메카닉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래서 SF 메카닉처럼 여러가지를 가미해줬습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지 진행해온 Refine Design of Mschanic Project의 11번째 메카닉으로 정했습니다.
화륜거라는 이름은 증기기관차를 처음 접했던 100년 전의 조상님들이 붙여준 명칭입니다.
풀이하자면 불로 가는 수레라는 뜻을 담고 있죠.
원래가 탄광에서 사용되던 협궤열차를 끌기 위한 증기기관차였기 때문에
좀 작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냥 키트를 보면 호리호리하고 왜소한 느낌이 들더군요.
좀 더 강인하고 일 잘하게 생긴 일꾼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보일러 탱크를 추가하고 로봇의 머리와 같은 부품도 추가해서 그럴싸하게 꾸몄습니다.
3~4년 전쯤엔가 벼룩시장에 나왔던 키트였는데
그당시 단종된 빈티지 프라모델 가격으로 10만원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죠.
암튼 최근 발매된 가동완구형 페니다렌과 비교해보면 훨씬 얇고 섬세합니다.
실제로 톱니바퀴가 바퀴와 연동, 가동되며 동작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움직이면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아마 소시적에 이 키트를 만들어보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오랫만에 멋진 녀석으로 꾸며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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