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포럼 게시판에서 노승욱 선생님께서 소개하여 주신 Deckel FP1 밀링머신 모형입니다. Finemolds 사의 장인정신이 물씬 풍기는 이 물건은 조립도 간편하고 내용이 충실하여, 밀링머신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고안되어 있었습니다.
만드는 사람이 조금만 더 신경써 주면 다양한 디테일 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런 측면에서 제가 너무 허겁지겁 조립만 하다보니 '아, 여기를 이렇게 저렇게 해 주면 훨씬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기회 되면 또 하나 구입해서 조립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전사지가 아니라 스티커 이더군요. 손수 오려내야 하는 스티커는 취급하기 힘들었습니다.

내부 재현이 나름 충실했는데요, 디테일 업을 다양하게 넣어줄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기어박스에 홈도 파 주고 하면 훨씬 분위기가 살텐데 말이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