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모르겠습니다.
올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모형을 만들어봤습니다.
프랑스 Heller 사의 파리 에펠탑 모형입니다.
최근 몇년새 군용장비가 다소 지겨워서 비 군용장비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물건입니다.
국내에서 작례를 찾기 매우 어려운 모형인데요
완성후 전체 높이가 50cm 에 이르러 매우 존재감 있고요,
내부 디테일 및 볼트 재현 등 뱅기 키트에서의 두리뭉실한 디테일의 Heller 사 제품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실은 어디론가에 상납용으로 만들다보니, 최선을 다해서 조립이나 색칠을 하진 못했어요
기본색칠(라이트브라운 정도...)에 건담마커로 먹선작업 및 톤 입히기 작업을 약간씩만 해봤습니다.
에펠탑 실제 이미지를 보면 무슨 색으로 칠해야 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이건 상납하고서 나중에 제껄로 새로 한번 만들어 볼 참입니다.

기단부 디테일 꽤 좋습니다.

첨탑 끝부분도 당연히 플라스틱인데 그냥 잘라내 버리고 핀침 박아 넣었습니다

군데군데 접합부가 보여 접합선 수정도 해줘야 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패쓰~

내부도 이렇게 재현하고 있습니다만
추측컨대 이 키트의 맹점은 중앙부 엘리베이터가 재현되어 있지 않다는 게 아닐까...
(아직 파리 못가봤습니다)

욕심같아선 베이스도 만들고 공원도 만들고 스케일은 좀 안맞지만 1:700 인형들 몇개도 세워놓고 하면 나름 근사한 미니 디오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교샷.
매직펜과 함께...
군용기 모델링에 지친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제작해 보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정밀도와 크기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좀 더 제대로 된 작품으로 찾아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