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마 커스텀 1/24 사이버포뮬러 SF-03 가랜드
튜닝(김두영)
2020-07-18, HIT: 1507, a320 파일럿, 쩜백외 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최대한 흉악한 악당처럼 작업해보고 싶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예쁘장한 머신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2015년에 시작해서 수강생들 작업하실 때 옆에서 깔짝깔짝 만들었는데요, 벌써 5년이 흘러 가버렸더군요.

많은 분들이 아스라다라고 혼동하시는데, 가랜드를 베이스로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해줬습니다.
너무도 비어 보여서 꽉차게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간략하게 손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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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 색칠하기가 싫어서 자작데칼을 만들어 붙였다가 결국엔 마스킹 작업을 해주기도 했고요
뒤쪽으로 더욱 강력한 엔진으로 커스텀한 것처럼 하려고 여러 부품을 붙여서 얹어 줬습니다.
1999년엔가 대학생이던 시절에 아스라다, 오거, 슈피겔까지 발매되자마자 바로 구입해서 만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당시 요 녀석들은 흰색과 검정색으로 사출된 부품이 전부였기 때문에 일일이 마스킹을 하면서 색칠해야만 했었죠.

반다이 MG 건담 프라모델이 막 발매되던 시절이라 접합선 수정, 마스킹 색칠은 모형작업의 기본이었던 시기였고
그렇게 의욕을 앞세워 가며 날밤을 새며 마스킹 작업을 하면서도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 지금은 그러질 않습니...
노안 때문에 눈도 잘 보이질 않고, 작업 시간이 한시간 넘어가면 짜증이 막 솟구쳐 오르는데...
하아, 결국 저도 그리 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그런 삽질과 고생을 하지 않을까 잔머리만 열씸히 굴리게 되었는데요
요 녀석도 그런 생각에 이런저런 궁리를 하면서 간단하게 커스텀만 한다는 것이 이렇게 멀리 와버렸습니다.
더 사악한 머신으로 작업해보고 싶었지만, 잔머리의 한계란 것이 이런 거구나 실감했습...
그간 이런저런 작업하다 남겨진 부품들이 있길래 요리조리 붙여 가면서 이쯤이면 괜찮겠다 손질을 해줬구요
가랜드지만 가랜드처럼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그 소원은 이뤄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차체가 흰색이라 투명용지에 출력하여 자작데칼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덜했습니다.
프라모델 수업을 병행하면서 작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상상력을 발휘해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작업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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