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라이히사의 호랑이 피규어 도색 완성품을 리페인팅하여 베이스까지 작업하였습니다.
원래 풍경 디오라마를 만들려고 시작한 작업이었으나 습관탓인지 배경만 있는 디오라마가 어색하여 무얼 올릴까 고민하다가 아이의 장난감 상자를 뒤져서 나온 호랑이 피규어를 리페인팅 후 올려 완성시켰습니다. 얼굴이 다소 어린 호랑이 느낌이고 몰드된 동공의 위치가 너무 한가운데라 더 사나운 인상이 아닌게 좀 아쉽긴 하지만 조형을 손보긴 어려워서 페인팅으로 적당한선에서 마무리 했습니다.
참고로 슐라이히사는 동물 피규어로 매우 유명한 독일 회사고 국내 백화점이나 테마파크 등의 완구점과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이 메이커의 피규어 중 상당수를 갖고 있고 그 제품들을 보고 판단해보면 조형자체는 대부분 수준급이라 페인팅은 조금만 손봐주면 훌륭한 작품이 될수 있고 상당수는 기본 페인팅도 왠만한 수준 이상이라 제품 자체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동물에 따라서 완성도가 좀 다르고 스케일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아서 모델러들이 흔히 다루는 스케일의 모형과 매치를 하려면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합니다.
배경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투자되었지만 막상 사진으로 찍으니 그리 다채로워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자연이란게 정말 다양한 생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진짜 정원을 꾸미듯 한도 끝도 없이 묘사를 할수 있겠으나 그럼 언제고 작업대위에만 있을것 같아 적당한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가급적이면 기성품 없이 자작을 하려고 했고 작은풀 두종을 제외하면 모두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