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미니 컨버터블 (1/24)
masa
2021-09-09, HIT: 1087, 이대호, a320 파일럿외 19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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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리뷰한 카멜레온 도료 테스트 겸 자동차 입문 겸으로 저렴하고 예쁘고 쉬워보이는 아카데미 미니 컨버터블을 제작해봤습니다. 2008년에 나온 이 제품은 스냅타이트 설계가 90% 이상 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게 맞물리고 조립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상판과 하판이 오차없이 정확히 맞물릴 때의 쾌감은 고전킷으로 고생해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보통 자동차 킷에서 거의 항상 비틀려 있거나 테두리를 검게 도색해야 하는 앞유리창 또한 가볍게 끼워주면 끝나기 때문에, 초보자도 근심없이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완성된 차량 또한 매우 근사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인기있는 차량이기도 하고, 차돌박이처럼 매우 단단하게 조립되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지 않으므로 디스플레이용으로 최적입니다. 바퀴가 광폭 타이어라서 안정감있고 내부공간이 널럴하기 때문에 이미 LED 개조하시는 분들도 많고 RC 카로 개조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키트의 단점은 무근본 비라이센스라는 겁니다. 참조할만한 자료를 뒤지다보면 여러 연식에서 조합해온 프랑켄슈타인에 가깝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MINI 엠블럼 데칼도 안 들어가 있고, 고증 재현을 위해 외국의 사제 레진/포토에칭 부품을 사자니 키트가격보다 더 비싼 배보다 배꼽입니다. 가격하락과 라이센스 기간으로 인한 생산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걸테지만 실제 차량을 구현하고자 할 때 벽이 두터워지는 건 아쉽습니다.

더 상급(=조립이 어려운 고전킷) 자동차 킷으로 가기 전에 우레탄 도색 등을 배우는 용도로 시작한 키트입니다만, 고증이라든지 LED개조, 문짝 개조등 도전욕구가 생기는 키트라서 다시 만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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