彈劾革命 탄핵혁명 프로젝트 No.06 律行電車 율행전거
튜닝(김두영)
2023-01-01, HIT: 978, 김경욱, 황승현외 5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아직도 정형화된 많은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싶었고요
그걸 빠르게 털어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모형이라는 틀 안에 갇혀있게 되면, 그 작은 세상 밖으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되고
고인 물은 결국 썩어가기 마련인데,
비전이 없는 그 바닥엔 더 이상 비벼댈 껀덕지도 없다는 생각에

새로운 뭔가를 이뤄 내려면, 기존의 많은 것들을 깨부숴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게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더군요.

인공지능을 가진 생명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된다면,
그들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고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서 탄핵혁명 프로젝트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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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빠진 프라모델처럼 정형화된 이미지를 완전히 깨버리고,
비정형 구조의 형이상학적인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전까지 자동차라 해왔던 모든 것들과는 완전히 선을 그어버린,
과연 이것도 자동차라할 수 있을까 싶은 그런 녀석

자동차를 분해하기 시작하여 기본의 단위까지 해체, 그리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할 수 있는 재정립
20여년 전 대학생이던 시절부터 시작해왔던
프로젝트의 연장선 상에서 또 다른 뭔가를 구현하고 싶다는 욕구가 올라 오더라구요.

작업을 해오면서 느낀 거라면...
기술의 진보, 자유의 진보는 이뤄졌슴에도 불구하고
감성의 진보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싶었다는 점.
무언가를 이뤄내려 한다면,
이전까지 안주해왔던 모든 것들을 털어내 버릴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그리고 그 무언가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내야 한다는 거였죠.

그래서 손이 가는 대로 작업을 해봤습니다.
자동차라는 약간의 이미지를 남겨 놓고도 제멋대로 진화해가는
새로운 다른 생명체들은 이러하지 않을까 싶은 그런 것으로요 ㅎㅎ

그리고 自律走行 電氣自動車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에서 몇몇 음을 따와
律行電車 율행전거 라는 명칭을 만들어 줬습니다.
전기에너지로 자율주행을 하는 자동차 라는 뜻을 담아 줬네요.
마스킹을 어떻게 하고, 색칠을 어떻게 하고, 데칼을 어떻게 붙이고 하는
모든 테크닉들이 과연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만들었어요 라는 일차원적인 질문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구현하였나요 라는
다차원적인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시각과 청각만 중요시 되는 요즘의 컨텐츠들을 보면서
우리가 그간 만들어 오면서 수도 없이 느껴왔던
촉각의 느낌을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재료를 만질 때마다 그 녀석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손으로 기억하며
만들어 왔던 그런 느낌적인 느낌들 말입니다 ㅎㅎ
새로운 시대의 모형을 만든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하면서 하나씩 작업을 해가고 있는데요
모형을 28년 넘게 만들어 왔지만,
기존의 방식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다른 뭔가가 나오겠죠.
거기에 맞춰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흐름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어야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진짜 쉽지가 않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이제는 만드는 것을 즐긴다는 것보다는
만드는 것의 이유와 의미에 대한 답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왜 만드는 것을 좋아햐냐는 질문을 받다보면...
솔직히 좋아하는데 이유는 없는 거더라구요.

그냥 좋으니까 했던 거였으니까요^^
작업과정은 튜닝타임즈강좌 카페에 올려 뒀습니다^^
https://m.cafe.naver.com/tuningtimes/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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