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브리사 (1/24,15617)
2023-06-17, HIT: 1335
남원석, neiioo김재춘외 2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masa
한밤중에 만들어본 브리사입니다
키트 소감은 예전에 만든 동일 제작사 KA models 의 T-600 과 비슷합니다. 디테일은 모형으로서 최고급이지만, 현실 모양 그대로 축소했기에 얇아진 부품이 쉽게 부러져서 조립을 어렵게 만듭니다. 아빠가 부담없이 만들기도 힘들고, 아이에게 선물로 줬다간 하체 부실로 즉시 박살이 나는, 자동차 모형인데도 굴러다니지 못하는 디스플레이 전용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모형은 현실 속성을 어느 정도 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하체를 현실 그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건 나름 평가할 만 하나, 차량 모형이라면 다이캐스트 모델처럼 잘 굴러다닐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600 도 그렇지만 이 차량도 굴러다니지 못할 정도로 부실한 하체는 따로 그대로 두고, 디스플레이 및 꾸미기가 자유로운 씽씽카 용도로 쓸 수 있는 견고한 하체 조립 부품을 별도로 넣어줬으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차체 뚜껑 끼우는 부분이 까다로운 것도 수정해서 보다 쉽게 뚜껑을 여닫게 바꾸고요.
운전석은 데칼 열심히 붙여줬는데 역시나 하나도 안 보이는군요. 이건 창문 여는 개조를 하지 않으면 힘들 듯 합니다.
본 키트에서 가장 극악인 문 손잡이입니다. 이미 경고글을 봤으나, 설마 처음부터 부러져 있을 정도로 허약할 줄은 상상 못했습니다. 갓핸드를 써도 손잡이 부러지는 건 막을 수 없습니다. 드릴톱날로 게이트를 살살 갈아주면 부서지지 않고 떼어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 설명서 오류는 앞 뒤 유리창 부품 번호가 거꾸로 쓰인 정도이며 제작시 치명적인 오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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