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레리 믹스빌드 1/35 M47 Dron Combat Walker 드론컴뱃워커
튜닝(김두영)
2023-10-31, HIT: 521, 이동욱, 이정인외 1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 녀석을 만들고 나서 알게된 교훈이라면... 다리 4개보다는 2개가 훨씬 편하다~~~ 였습니다.

지금은 다 퇴역해버린 M47 전차의 포탑을 가져와서 2족보행이 가능한 드론병기로 개발중이라는 컨셉을 잡고서
아카데미가 재포장 발매해줬던 이탈레리 M47 전차를 이리저리 뜯어 발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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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용 드론이라는 설정이라면 내부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겠구나 싶어서 해치를 닫아 버렸고요
대신 여러가지 테스트용 장비들이 포탑 여기저기에 얹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죠 ㅎㅎ

평소에 만들고 남는 부품은 잘 모아두곤 하는데, 이번에 개조작업할 때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이런 작업방식을 키트베싱, 믹스빌드, 풀스크래치빌드 라고들 부르는데요

90년대 모형잡지 취미가에 연재하셨던 선배님들이 즐겨 만드시던 방식을 마냥 부러워 하다가
진짜로 그렇게 만들고 싶다고 간절하게 바랬더니... 어느 순간 확~하고서 손이 자유로워 지더라는...
그렇다고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지만, 부품과 부품을 섞어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낼 때 그 희열이 짜릿했죠.

스타워즈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직원들의 인터뷰와 관련 영상을 보니까
눈에 익은 부품들이 보이길래 그들도 역시 여러 부품들을 짜집기 했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해서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WMMF 2023 행사에 출품했습니다.

무인 드론병기라는 설정으로 작업해줬기 때문에 전투장비의 영역에 충분히 포함된다는 회장님의 말을 듣고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구나 싶어서 출품했고요, 뜻밖에도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는 전쟁기념관 직원들과 관계자들도 해주신다고 들었는데요, 아마도 그런 설정이 먹혀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현대전의 양상이 무인병기들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도 한몫한 것 같았고요.

암튼 첫 출품에 동상이라니 이런 행운이...^^
출품할 때 제목을 처음엔 이 산이 아닌가벼 로 하려다가 사투리처럼 보여서 이 산이 아닌가봐 로 지어줬거든요.

드론 무인병기도 때로는 실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말입니다^^
내년에도 이런 종류의 드론병기를 꾸준히 작업해서 많은 분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려 버리고 싶네요.

또 이렇게 믹스빌드, 풀스크래치빌드로 작업을 해봤더니 다른 장르의 젊은 유저들도 좋아라 해주셨고요
게임이나 영화를 통해서 많이들 접해봐서 인지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암만 기다려도 모형메이커에서는 이런 녀석들을 발매해줄 생각도 없는 것 같고
기존의 유저들은 손도 굳어버려, 생각도 굳어버려서 인지... 이렇게 만들고 싶어도 잘되질 않는다고들 하시니

당분간은 저라도 열씸히 이런 믹스빌드 작업에 전념해볼 생각입니다.
더 많은 작업과정은 요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튜닝타임즈강좌 ( https://m.cafe.naver.com/tuningtimes/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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