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커스텀빌드 1/35 M60A2X 체로키
2024-01-30, HIT: 1167
홈지기, 박형권외 28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튜닝(김두영)
색칠한지가 2년 정도 지나 가니까 여기저기 부품도 떨어지고 모서리는 벗겨지고 하길래 솔직히 이렇게까지 하드하게 치핑해줄 생각은 없었지만, 그냥 손질만 살짝 해줄까 하고 시작했던 것이...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도 과장되게 작업을 하고 있더란... 먼 산... 에라이 모르겠다, 그래 그냥 갈데까지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쭉쭉 진행해버렸습니다.
그냥 열씸히 붓으로 하나하나 다 그려 가면서 칠했다고 말해 드리면 될까요... 모서리가 어떻게 벗겨지는가를 평소에 눈여겨 봐뒀다가 그걸 참고하면서 일일이 하나씩 그렸습니다.
그러고서 에나멜 은색을 붓에 묻혀 티슈로 박박 닦아낸 후 드라이브러싱을 해주게 되었고요.
드라이브러싱도 너무 과하게 해넣으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는데, 처음에 해주고 나니까 너무도 은색이 도드라져 보여서 면봉에 에나멜신너를 묻혀 쓸어주듯 닦아 냈습니다.
생긴 것도 복잡하게 생겼는데 과하게 치핑까지 해넣고 나니까 정신사나워 보이기까지 하네요 ㅎㅎ
은근 긴장감도 생기고, 또 해가 잘 들어오는 창가 쪽에서 혼자 뭐든 할 수 있도록 세팅이 잘 되어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씸히 치핑을 해주고, 내친 김에 드라이브러싱까지 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