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부키야 프레임암즈걸 그라이펜
2024-07-21, HIT: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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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재=구른담
아주 오랜만에 MMZONE에 글 올립니다.
지금으로부터 몇 달 전, 프암걸 그라이펜이 몇 년 만에 재생산된다길래 질렀습니다.
이 아이가 프암걸 제품 중 취급이 좋지 않은데, 얼굴 조형부터 좀 말이 많았는지 인기를 얻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처음엔 악성재고로 썩었다가 겨우 매진되고나니 몇 년 동안은 재생산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을 정도였죠.
직전 만들었던 걸프라가 그 반다이의 30MS였다보니, 조립감과 도색 대비 결합 분해 편의성에서는 확실히 역체감을 느꼈습니다. 30MS는 팔이나 다리처럼 가동 기능이 있는 부위를 조립하면서 관절을 따로 결합하고 분해하도록 설계됐는데, 얘는 관절을 관절 덮는 부품 사이에 맞추어야 하는 구조라 도색하는데 신경 써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입출고 과정에서 부품이 사라져있던건지 모르겠으나, 조립하면서 본 제품만으로는 온전히 조립할수 없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가터벨트를 착용한 허벅지 부품(허벅지 바깥쪽+가터벨트+허벅지 안쪽 x2) 중 한 조각이 없어서... 다행히 집에 메가미디바이스용 별매 허벅지(MSG 바텀즈에 포함됨)가 있었는데, 그걸 적절히 가공해서 조립했습니다.
데칼은 자작 디자인이고요, 대한민국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특수탐색구조대대 SART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원래 호국 보훈의 달 특집으로 SART 에디션으로 만들어서 6월에 완성하려고 했으나, 증가장갑까지 신경 쓸 것이 적지 않아서 두 달에 걸쳐 만들어 완성시킨겁니다.
이번에 치핑을 하면서 바다에서도 활약하는 아이인만큼 증가장갑이나 바디슈트에 서린 소금기를 구현하고자 처음으로 소금을 썼습니다만, 입자가 작은 소금이라 뿌려서 안착시키는 것도 어렵고, 뒷정리도 어려웠습니다. 소금 뿌리고 흰색 도료를 올리는데 날아가는 소금도 많고 말이죠. 래커 무광마감제를 친 뒤에도 손에서 짠맛이 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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