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NGELION TEST TYPE 01 'BERSERK'
2024-09-06, HIT: 1572
heathbass93, 김현외 5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신화동
안녕하세요~
카이요도의 아트프라 시리즈 에바 초호기 '폭주' 버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킷트는 아트프라 라는 이름에 걸맞게 예술적인 조형미와 디테일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구하기도 힘들고 고가의 레진킷 으로만 만질수 있을만한 녀석인데...
저렴한 가격에 정식 라이센스 제품을 프라모델 처럼 찍어주는 카이요도에게 감사를...
이 조형의 원형은 마츠무라 시노부 라는 카이요도의 생체,동물 전문 원형사의 멋진 솜씨로...
마치 생체병기 서바인과 에바를 섞어논것 같은 생물체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점이 수많은 에바 프라모델들과 다른 이 아트프라 만의 매력이겠지요~
조형사의 의도대로 저도 원래는 메카물인 에바를 크리쳐물로 생각하여
메탈릭 웨더링이나 치핑은 없이 생물체 느낌이 나게 도색해 주었습니다.
베이스는 제4사도 사키엘... 가장 좋아하는 사도인 귀여운 사키엘이....ㅜㅜ
여담으로... 중딩때 부터 가이낙스의 '나디아'로 덕질을 시작한 저로서는...
에바 신극장판의 '분더' 사령선이 출격할때 나디아의 뉴노틸러스호 OST가 그대로 흘러나오는걸 들으며 눈물날뻔 했던 감동의 기억이...
아직도 신극장판의 국내 극장 정식 개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ㅜㅜ
에바의 전체적인 색감이 실제론 조금더 보라빛에 가까운데 제가 카메라를 잘 못다뤄서인지 전부다 푸른색 처럼 사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보라던 파랑이던 둘다 좋기에...^^;
까꿍~!!
가장 중점을 두었던 크리쳐물의 질감..
레진같이 멋진 디테일들 이지만...레진과는 다른 수지제질의 표면이라 도료가 잘 뭍어나질 않더군요...
생각보다 도색이 까다로왔습니다...붓칠의 느낌도 몬가 다르고...^^;
베이스 사키엘보다 특히나 매끈한 수지표면의 에바 표피 도색이 많이 힘들었던...
언제나 처럼 아크릴 베이스를 만들어주고 웹서핑중 딱 원하던 에바 경고문구 테잎이 보이길래 바로 덥썩 물었습니다..
폭주한 에바에게 잔인하게 찢겨나가고 뜯어먹히던 사키엘....
이렇게 뜯겼으면 주변 여기저기에 유혈이 낭자해야겠지만...
저는 모형에 피를 과하게 표현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자제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핵이 드러나는 이 부분 만큼은 최대한 사실적으로....^^;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붓으로 도색해 주었습니다~
사용한 도료는 아크릴,에나멜,유화까지 활용할수 있는 모든 도료를 사용...
하일라이트인 헤드에는 혓바닥과 입천장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이걸 칠하면서 저도 즐거움에 폭주를...^^
꿈에 나올까봐...ㄷㄷㄷ
식상하지만 입에 침 표현을 가볍게 해볼까 하다 시간이 지나면 황변 되는게 싫어서 이빨은 깨끗히 닦아 주었습니다..
박스아트 일러스트와 유사하게 나온 가장 맘에드는 컷..
이것으로 폭염속에서 두달이상 함께한 초호기 와의 폭주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따끈따끈한 아트프라 2호기 킷트도 옆에서 울부짖고 있지만...
그건 좀 쉬었다가...
여기까지 긴글과 사진 봐주신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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