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의 고전 로마군선을 이제 조립해 봤습니다.
애초에 '목은상'님의 작품을 보고 로마 병사를 올려 완성하기로 가닥을 잡고 구상을 한뒤 조립했습니다.
정적인 배 모형이 동적으로 변할 수 있던건 올라간 군인 덕분인 것 같습니다.
키트의 원형 방패는 배의 난간에 접착하게 돼 있는데, 전 이걸 떼어서 병사의 왼손에 쥐어줬습니다.
즈베즈다 키트의 네모난 방패는 아카키트의 원형방패보다 밋밋해서 이걸 바꿔줘봤습니다.
키트의 리깅선은 흰색과, 검정이 있는데 흰색은 키트와 어울리지 않아서 약간 아이보리 색으로 염색을 해줬고, 검정줄도 얇은 사이즈를 추가해서 작업했습니다.
만들다가 충각(선수의 해머)을 분실해서 자작을 해줬고, 또 선수부분의 유니콘 뿔같은 마스트도 분실해서 키트의 러너를 깎아 자작해줬습니다.
이럴때 마다 그냥 키트를 하나 더 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망실한 부품을 자작 하는 것도 프라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ㅎ
만들면서 리깅부분이 설명서 내용이 잘 이해 안됐습니다.
고민하면서 검색을 하다보니, 이는 K3_360 김진환님의 작품 사진을 보고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두 분의 작품을 참조로 나름의 조립방향을 더해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키트의 애매한 부분을 고민끝에 완성해서 인터넷상에 참고할 수 있게 자료로 남겨 주신 분들에게 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그들처럼 제 작품이 누군가에게 선례가 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늘 즐거운 모형생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