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션MD 서성원입니다
늦었지만 새해복들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상당히 난해한 킷 하나 만들었습니다.
사실 2년전에도 말보로 리버리 버전으로 한 대 만들어봤던
타미야제 맥라렌 세나 입니다.
이번 것은 엄밀히 얘기하면 맥라렌 세나 LM GTR 버전으로
프라판으로 일부 개조한 작품입니다.

맥라렌 세나는 아일턴 세나를 추모하면서 개발한 고성능 수퍼카이며
맥라렌에서 500대 한정판만 제작하였으나 역시 조기 완판되었던
(무려 15억원이나 하는데...) 명차입니다.
기본형조차도 4.0 V8 트윈터보에서 뿜어져나오는 괴력을 바탕으로 무려 800마력,
제로백 2.6초, 최고시속 360km/h에 달하는 괴물입니다.

그런데도 정말 초재벌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한 고성능카들을 주문하여
레이스용 듀얼 클러치+GT 레이스용 서스펜션+피렐리 특별 주문 레이스용 슬릭타이어를 장착하고
기존 엔진에 ECU를 레이스로 세팅하여 830마력에 달하는
내구레이스용 GTR을 특별 주문 한정 커스터마이징 개발하였습니다.
2020년 특별히 1995년 르망의 영광을 재현코자 (25주년)
당시 1위부터 최상위권에 입상한 총 5대의
맥라렌 F1 GTR Short Tail 버전 리버리를 각기 재현한,
게다가 개인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세나 LM GTR 을 출시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맥라렌 본사 전시용 말고 전세계에 딱 5대밖에,
그것도 한 리버리당 딱 1대만 있는 차량들인 것입니다.

이중 59번 우에노 클리닉 버전은
잘 아시다시피 1995년 르망을 제패한 전설적인 차량으로
이를 오마주한 세나 LM GTR은
세계 최고의 갑부중 하나인 브루나이 국왕 하사날 볼키아가 구매하였습니다.

LM GTR 넘버 5인 42번 차량은 그 리버리를 아티스트가 일일히 도색하였는데
무려 800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할만큼 엄청나게 화려한 리버리인데
이는 모델용 데칼로 구현하기도 어려운지
LM GTR 넘버 1~5번중 유일하게 구할 수 없는 데칼입니다. ㅋㅋ
물론 저는 넘버 1~4번까지 데칼을 다 구매하였으며
그 중 넘버4인 지로이크레이싱팀인 50번 차량 (일명 자카디 팀)을
먼저 만들었습니다.
1995년에 50번 차량은 르망24를 5위로 마감하였습니다.

칼라는 세심하게 조색하였는데
Gravity 맥라렌 프렌치 럭셔리 블루를 바탕으로 약간의 펄을 섞었습니다.
배색부분은 Gravity 맥라렌 메탈릭 블루에 약간의 하늘색을 소량 조색하였습니다.
최대한 실차느낌나게 조색한 것입니다.
휠은 20인치 5스포크 투블럭 별매휠이고
(사실 실차는 21인치여야 합니다. 별매휠도 없더라구요)
프론트 카나드, 사이드 윙, 리어윙은 프라판으로 자작하였습니다.
별매 풀카본데칼은 덤입니다. ㅋㅋ
총 제작기간은 20일 꼬박 걸렸네요.
향후 59번 우승차량, 51번, 24번 다 만드려면 까마득합니다. ㅋㅋ
그럼 별다른 설명없이 사진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