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메텔 - 은하철도999의 히로인
2025-04-21, HIT: 422
롱버케이션, 김승현외 1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샤를롯트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연재되었던 마츠모토 레이지옹의 스페이스 대서사, 은하철도999의 히로인 메텔입니다. 해당 킷은 Epoch & C-works에서 내놓은 1/8 레진킷이고 입수한 버전은 정크킷 형태로 국내에서 입수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메텔 관련 개러지킷들은 여러가지 버전들이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썩 좋은 프로포션의 킷들이 의외로 별로 없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메텔의 코스튬에 너무 집착하기만 하는 것도 있고, 또 얼굴이나 신체 비율이 제 각각이어서 오리지널리티와 괴리감도 있구요. 적당한 메텔을 찾아헤메다가 이 개러지킷을 보게 되었는데 , 개중 제일 괜찮은 조형이라는 생각이예요.
스케일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여태까지 본 메텔 중 제일 좋았드랬습니다.
본 작업에서는 컬러가 심플해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헤어의 구조나 컬러에서는 고생을 좀 했습니다. 헤어 파츠가 난관인데 그도 그럴것이 헤어 파츠가 완전히 중간에서 절단되어 있는 구조라 이걸 위화감 없이 붙이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가느다란 머리카락 파츠들도 붙이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을 ....
메텔이 메텔다우려면 우선 눈이 제대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레이지 옹의 그림체가 워낙 특이하다보니 일반 아니메 캐릭터 눈처럼 그릴수는 없고, 특유의 옆으로 길쭉한 메텔 특유의 눈으로 설정하는데 시간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썩 잘되지는 못했고, 하다하다 더이상 손을 대면 더 이상해질 것 같은 순간 스톱하고 고정해버렸네요.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그럭저럭 오리지널리티가 느껴지는 정도에서 마무리했습니다.
만들면서 아쉬웠던 점은 동 스케일의 테츠로(철이)와 차장이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1/8 스케일의 킷들이 따로 있었으면 만들어서 주르륵 세워두면 999의 로망이 폭발할 것 같은 로망이 있어서요 .지금도 테츠로와 차장을 검색해보고 그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찾질 못했네요)
이상 영원한 청춘의 환영, 은하철도999의 전설적인 히로인 '메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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