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1/24 현대 그랜저 N GN7
2025-05-31, HIT: 259
정동윤, 아몬드봉봉외 1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튜닝(김두영)
솔직히 저희 세대에겐 고급차의 대명사 하면 제네시스 보다는 그랜저 가 딱 떠오르죠. 80년대를 주름잡던 대우자동차의 로얄슈퍼살롱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그랜저 왕조를 세웠던 뼈대있는 가문^^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기아자동차의 엔터프라이즈 등등 경쟁도 치열했지만, 결국 그랜저는 살아 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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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스티, 에쿠스, 제네시스에게 밀려 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랜저는 그랜저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은 아니고 GN7으로 다시 옛 명성의 그랜저가 다시 되돌아 와줘서 고맙기도 하면서 반갑기도 했는데, 그걸 아카데미가 인젝션 조립키트로 발매해준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너무도 기뻤습니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산 자동차를 조립키트로 만져볼 수나 있을까 기대 조차 하지도 않았고, 자동차로 입문했던 1995년만 하더라도 국산차가 팔리냐 라는 좌절감과 상실감이... 요건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10년 전엔가 그랜저 HG 가 발매되었을 때, 그냥 아카데미가 1~2개 정도 시험삼아 만들었겠지 생각했다가... 포니, 브리사, 삼륜차, 싼타페, 포터에 그랜저까지 어느새 야금야금 영역을 넓혀 왔다는 걸 알게 되었슴다.
거기에다 요즘엔 프라모델을 잘 모르는 일반인 4060 세대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그 어느 장르보다 국산 자동차 조립키트의 인기가 연일 상종가를 달리고 있어서 활력이 넘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특색있는 녀석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랜저 N GN7 으로 컨셉을 잡고서 패턴과 N로고는 일일이 마스킹을 하면서 차체에 그려 나갔습니다.
데칼은 현대 N 머신들에 붙은 스폰서 로고와 디자인을 찾아내서 일일이 자작데칼로 만들어 붙였고요, 수강생이 그린 자캐 그림이 예뻐서 허락받고 데칼을 만들어 붙여주게 되었습니다.
아반떼 N 머신의 패턴을 많이 참고해서 그랜저 N 머신이 생긴다면 이렇겠지 라는 생각으로 제작해봤네요. 창틀과 라디에이터그릴, 휠을 골드로 칠해서 과장해봤는데, 이것도 나름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왕이면 더욱 화려하고 엣지있게 패턴을 넣어보고 싶었는데요, 마스킹테이프만 몇십개가 들어간 것 같아서... 글구 하나하나 일일이 색칠할 때마다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
진짜 작년부터 국산 자동차 마스킹 작업을 오지게 해오고 있어서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더는 해외 메이커의 외국산 자동차가 아닌 국산 자동차를 만든다는 뿌듯함 때문인지 요런 스타일로 다음 녀석들도 작업을 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업할 때 프라모델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매주마다 양산해가고 있다는... 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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