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도론죠 - 얏타맨
2025-08-08, HIT: 82
깜부기, 황지환외 1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샤를롯트
예전에 아주 어렸을 시절 '이겨라 승리호'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언제인지 정보를 통해서 알아보면 1978년 TBC에서 방영했었다라고 하는데 이걸 제가 봤을리는 만무하고 1980년대 어디즈음에서 본 게 아날까 싶네요. 아무튼 이 작품의 원제는 '얏타맨'입니다. 타츠노코의 대표작 '타임보칸'시리즈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사실 각자 독립적이죠. 얏타맨과 타임보칸은 캐릭터와 설정이 다릅니다.
이 얏타맨의 빌런 여캐로 '도론죠'가 있습니다. 나름 굉장히 클래시컬한 여악당인 셈인데 묘하게도 굉장히 캐릭터로서 인기를 끌면서 수명을 계속해서 연장해가고 있죠. 실제 중간에 실사화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었는데, 그 때 배우가 아마 후카다쿄코 였을겁니다. 이 도론죠 개러지킷은 시중에도 나와있긴 한데, 대개 아니메스타일의 디폴메가 강한 형태로 구현이 많이 되어있습니다. 최근에는 하세가와에서 캐릭터 피규어로 실사, 아니메 버전 둘다 출시한 바있구요.
제가 눈독 들였던 조형은 StudioHeyap의 도론죠 실사형이었습니다. Heyap의 경우 semirealistic이라고 해서 유명 캐릭터를 실사풍을 입혀서 조형하는 브랜드인데 원더페스티벌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소셜미디어에서 어떻게 알게되어서 여차저차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이 킷을 결국 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트레져패스타에서 1/6 스케일 한정수량으로 판매를 했었고, 이후 WF에서는 1/7스케일로 FIX에서 내놓았는데 저는 운좋게 1/6 스케일 킷을 얻게 되었네요. 이 킷은 구성이 매우 풍부한데요. 도론죠 뿐아니고 오브제들이 좀 있습니다. 해골, 시가렛파이브, 그리고 소파까지요. 게다가 평범한 직립형 도론죠가 아니라 좌상에 가까운 형태로 포징이 매우 훌륭합니다. 이후 이걸 다시 내놓을 계획이 없다는 바람에 부랴부랴 구했었네요.
이 도론죠는 헬멧이 탈거됩니다. 하지만 그 안에 얼굴의 완성이 완벽하게 구성되는건 아니고, 페이스쪽만 있고 뒤쪽이 없습니다. 얼굴 파츠는 다행히도 2개씩 들어있기 때문에 하나를 망쳤을 때를 대비해서 여분이 좀 있는 편이고, 저는 이걸 나중에 또 하나의 얼굴로 작업할 계획이 있습니다.
원래 눈을 셋팅할 때 ,아니메스타일로 구성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 경우, 워낙에 다른 작례들이 리얼풍 도색으로 다들 구현하셨더군요. 최근 시도하고 있는 회화적 스타일로 눈을 직접 그려넣었습니다. 눈을 그리는게 좀 어렵고, 이 킷 파츠들이 내부가 비어있는 레진형태라 고정을 위해서 퍼티를 구겨넣었습니다. 그리고 소파의 톤이나 이런것들이 너무 최신느낌이 들지 않고 엔틱한 느낌이 들게 하기위해서 컬러와 톤을 좀 신경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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