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원더우먼 - 린다카터 버전
2025-10-04, HIT: 711
Rookie, 신화동외 2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샤를롯트
근래, 갤가돗 원더우먼이 있기 전 , 오래 전 오랫동안 원더우먼의 상징역할을 해온 캐릭터가 있었드랬죠. 바로 1975년의 원더우먼, 즉 린다카터의 원더우먼입니다. 유년시절 추억속에 남아있었던 진짜 원더우먼을 소환해보고싶어서 3d 프린트 버전 린다카터를 작업해봤습니다.
원래 블리츠웨이에서 출시해준 1/3 버전의 린다카터 원더우먼이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큰 원더우먼은 갈 곳이 별로 없는지라, 1/6 스케일의 적당한 원더우먼을 찾아헤맸었는데 의외로 비슷한 스케일의 원더우먼이 별로 찾아지지도 않고, 있더라도 퀄리티가 별로여서 오랫동안 기다렸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원더우먼의 조형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린다카터 버전들도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발견하게된 원더우먼 되겠습니다.
파츠는 11개 구성으로 헤드페이스, 상반신, 하반신, 부츠, 망토, 손, 베이스 등이며, 아쉽게도 헤드와 헤어는 일체형, 그리고 더 아쉬운 부분은 하반신 골반과 허벅지 연결이 일체형입니다. 이렇게 되면 도색 작업이 골치가 아퍼지죠. 헤어는 분리해도 괜찮았을텐데, 손이 많이 가버리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다리 허벅지가 골반과 붙어있기 때문에 마스킹은 필수, 그리고 도료가 들어가기 어려운 틈새 작업은 피할 수 없는 난관들이었다는...
마스킹이 압권인데, 가슴쪽 골드라인이 마스킹의 산물입니다. 워싱을 하려고 했다가, 결과의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마스킹쪽이 더 신뢰가 가서 시도했었는데요. 마스킹 하는 도중에 지루함에 질식할 뻔해습니다. 골드라인 쪽 마스킹을 하고 나서는 별무늬는 도저히 마스킹으로 그리기가 암담해서 이건 그냥 붓으로 그리기로 했습니다. (별이 너무 많기도 많습니다.)
안쪽이 비워진 할로우 프린팅 방식의 레진인데, 망토는 그런게 없이 안쪽이 꽉찬 레진인지라, 묵직하고 무게가 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어깨에 고정시키고 나면 자립으로 린다가 서있을 수가 없더군요. 고정력을 위해서 베이스에 다리를 고정시켜줬습니다. 베이스도 역시 할로우 출력이어서 묵직한 베이스로서의 역할보다는 지면 접촉된 넓이로 균형을 잡는 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