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LE, Heir to The Blue Sun (Galapagos miniatures1/10)
2014-02-06, HIT: 4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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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열
안녕하세요 윤기열 입니다.
얼마전 비공개로 도색작업했던 갈라파고스 미니어쳐의 3번째 흉상입니다.
이미 원형을 공개했을때 많은분들이 기다렸을거라 생각합니다.
원형제작 초반부에 얼굴만 완성했을때 한참을 넋놓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무표정해 보이는 얼굴은 오묘해 보였습니다.
아주 미묘한 표정의 기쁜얼굴과 약간의 슬픈표정 그리고 어린 소년에서 보기힘든 살기어린 눈빛이 다 들어가있는 미소년.
아마도 이 인형을 도색하신다면 많은 고민을 해야할것이 분명하네요.
일단 얼굴완성당시 제 눈에 보였던건 약간의 슬픈 표정이였고 강인함 보다는 두렵고 약한 어린 소년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판타지 장르를 작업할때 설정이 없다면 나름의 설정 또는 간단한 스토리를 정하고 작업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고증없이 작업할때 중심이 없으면 작업 초반부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기때문이죠.
왕족이긴하지만 세력다툼에서 절대로 이길수없는 서열...
어린나이에 공적이 없음에도 작위를수여해 기사로 올려놓고 머지않아 전쟁에 나갈 운명에 처해진 ....
소년이 들고있는 칼을보면 금속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진 목검이고 목검의 나뭇결을보면 세로가 아닌 가로입니다.
목검은 당연히 강도를위해 나뭇결을 세로로 제작하진만 소년의 목검은 일부러 약하게 만든 가로 목검입니다.
한번만 잘못 휘둘러도 부러질듯한 약한 목검이 마치 자신의 운명처럼 보이는....
이런 상황이 무섭고 슬프지만 마음껏 화내거나 울지도 못하는 두려고 약한모습의 소년을 그리고싶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제품출시전 3명이 동시에 작려를 준비했고 인형의 이름이나 제목 설정등을 모르고 작업했는데 완성후 작례를보니 비슷하게
푸른색 방패를 도색해서 "푸른 태양 후계자" 라는 제목과 어울리는 재미있는 상황이였습니다.
한번 도색했던 인형은 다시 도색하는것이 싫은게 대부분이지만 이번인형은 각각의 모습을 그려보고싶은 인형이네요.
더 많은 사진은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mark761214
제품관련 />
http://blog.naver.com/jediwin/120207015146
위의 사진은 정주원씨가 촬여한 사진입니다.
제가 촬영한 사진과는 색감과 느낌이 약간은 다르네요.ㅠㅠ
의도한 슬픈 표정이 잘 살아있네요.
사진 공부도 해야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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