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2004-11-21, HIT: 7641
j7chang, GYU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박성일
D-day
안녕하십니까 모형을 즐기는 박성일 입니다. 이번에 전에 약속한 디데이를 선보입니다. 원래 상륙장면만 만들려다 욕심이 잉태하여 과욕을 낳고 과욕이 장성하여 스크롤의 압박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부분보다 스토리 디오라마와 씬 디오라마로 구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몹씬의 경우 인터넷상으로는 화면이 작아서 원본보다 느낌이 훨씬 죽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 이제 엔진소리도 힘차게 노르망디로 날아갑시다.
#1-1 "뒷통수를 조심하라"
저는 공수부대 중의 공수부대인 707 출신입니다. 그때 특전사 신조 중 하나가 "귀신같이 접근하여 번개같이 쳐라" 였습니다. 타이거 탱크가 건물 모서리에 숨어서 몰려오는 적기에 신경을 빼앗긴 사이 공수부대가 뒤로 공격한다는 내용입니다. 아시다시피 타이거 탱크는 엄청난 엔진소음을 가지고 있었고 또 비행기 엔진소리도 크고 하니 뒷통수에 신경쓰지 못할 수 있다는 콘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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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바로 이것이 악명높은 아이디어의 8톤 하프트랙입니다. 전 이것사러 비오는 날 순진하게 차끌고 광주의 산속 아이디어 공장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상자를 여는순간 --오!-----킷트를 항상 부지런히 만드는 저는 이것만은 1년간 처박아 두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모형의 질은 별로지만 "나의 인내력"에는 도움이 되는 킷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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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은 인형을 만들면서 가장 훌륭한 동세를 가진 인형이 바로 이 수류탄 투척병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보고 또 보고, 옛날에 애인 생각나듯이 보게 된 녀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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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날개걸린 천사"
이번 작업 중에 저한테 가장 의미있는 씬입니다. 제게는 낙하산 회수 장면을 사진으로 찍고 싶어서 2년을 기다린 후 언덕 너머로 낙하하여 혼자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 낙하장면을 디오라마로 만들어야지하고 생각했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세월동안 똑같은 디오라마는 많이 보아왔지만 낙하산이 개방된 디오라마는 한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것이 이루어져 저 개인적으로는 기분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11년이 걸렸습니다.
#2-2
낙하산이 나무에 걸린 미군공수병을 순찰중인 독일군이 발견하고 즉결사살하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저도 실제로 4차 야간강하때 산속의 아주 큰 나무에 다리가 낀채로 거꾸로 메달린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이 제작의 모티브를 제공한것 같습니다.
#2-3
#2-4
다음번에 재봉질좀 배워서 한번 집단 강하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살면서 본 가장 큰 장관은 눈앞에서 100명의 병사가 집단 강하하여 하늘을 낙하산으로 가득채운 것이었습니다.
#3-1 "최악의 데이트"
독일군 속마음: "이럴수가 기껏 반년간 프랑스 여자 꼬셔서 차에 태우고 좀 좋은시간 가지려고 했는데 얘네는 어디서 나온거야."
#3-2
미군병사 왈 ": Party is over.
#4-1
기관고장으로 멈춘 타이거에서 전차병들이 황급히 빠져나오는 것을 영국군 저격병들이 사살하고 이제 주변으로 다가가 전차와 주변을 경계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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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잘못된 만남"
자전거를 타고 유유히 코너를 돌았는데 이럴수가 영국군 전차가 기다리고 있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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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늘의 왕자"
한스중위 : 아가씨 내가 하늘에서는 천하무적이란 말이야
아가씨 : 어머 너무 멋있어요
갑자기 다가온 레인저 : 너 지금 땅에 있쟎아!
#7-1
Running attack
공수부대는 적과의 거리를 두면 자기가 더 불리하다 소화기로 적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거리를 좁혀야만 한다. 갑자기 미군 공수부대가 뛰쳐들자 독일군이 당황하여 몇몇은 저항도 하고 혹은 도망도 가는 등 정신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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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힘겨운 저항"
이런 --코너까지 몰렸다 박격포탄, 수류탄도 떨어지고 겨우 콜트권총 탄알 몇발 남았다. 두꺼운 장갑의 타이거가 몰려오자 마지막까지 그는 군인답게 권총을 쏘며 저항한다. 탄환이 떨어지자 아예 제리 전차병은 나와서 깔아 뭉갤것을 즐기려나 보다--끝이다
#8-2
그런데 갑자게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 있으니 아군의 P-38이 저공비행으로 날아와 적전차의 엉덩이에 폭탄을 갈긴다--이상은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뒷부분을 오버랩시킨 것입니다.
#9-1
타이거 전차 앞면으로 한컷
#10-1
이번에 새로 도색한 독일군도 한컷. 얘네는 이번에 별로 역할이 없었습니다. 작업하다보면 대부분 한컷도 못찍는 신참들이 많은데 다행히도 얘네는 남겼습니다.
#11-1
윈터스 중위!
턱이 아래로 긴 윈터스 중위(진급이전)이 거의 날라갑니다.
#12-1
이왕 메샤슈미트 bf-109도 찍은김에 fw-190도 한장면 찍었습니다.
#13-1
그런데 슈투카도 빠지면 섭섭할까봐 올립니다. 정비를 위해 따로 세워둔것을 지나가던 아까 타이거 잡은 영국군 부대가 이번엔 호랑이 먹은 힘으로 독수리도 잡아 먹는다는 내용입니다. "야 두놈 있는거 아는데 한놈은 왜 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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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14-1 "최악의 데이트2"
레드데블스:"미군만 잡은게 아니라 우리도 하나 잡았다"
#14-2
#14-3
"얘가 뭐라는 거야" "그냥 뒤로가서 쏴버리죠"
#15-1 "한번 잡은김에 한놈 더"
설명은 윗 그림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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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르망디를 향하여 달리는 상륙부대로 시선이 돌아갑니다. 바다 색깔이 참 이쁘지만 이들은 여기서 피를 흘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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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상륙이다 -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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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3- 킷트입니다. 제가 나이들면 6대 정도 동시에 상륙하는 대형 상륙 장면을 연출할 예정입니다. 지나번 보니까 1/35 탱크10대를 싣는 수지제 상륙함도 있던데 그녀석도 구입해야겠습니다.그때까지 살아계십시오-- -모형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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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유럽대륙의 자유를 위한 나의 발걸음이 역사를
바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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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웬걸. 몇걸음 가지도 못하고 기관총 세례에 목숨을 잃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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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형개조를 참 좋아하는데 가장큰 기쁨은 적은 노력으로 전혀 예상 못한 녀석들이 나올때있고 이렇게 의도적으로 시체인형을 만들떄도 재미있습니다. 수지제로 왜 이렇게 시체인형이 적은지 아쉽지만 점점 아이템이 늘어나리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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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는 나의 바위요 산성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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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가 돌진하고-- 좁은 공간에서 나오려니 리드하던 전차장은 또 장렬히 전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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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타미야에서 나온 인형중에 이 미군 6명세트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더 이런걸 안만드나? 아쉽습니다. 오래 묵은 녀석들을 재도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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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작을 위해서 노르망디 사진을 여러개 보았는데 그래도 헛점이 있겠지요. 전에 월남전 디오라마를 만들면서 물을 푸르게 만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저는 거기서 방사헬멧도 샀습니다) 다 누런 색이더군
요. 태평양 전쟁디오라마 만들때도 몇군데 갔던 기억으로 만들었는데나중에 제가 갔다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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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륙정 승무원 인형은 아마 가진 분이 별로 없으실 것입니다. 희귀성 있다고 좋아했는데 트럼펫터에서 발매 예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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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것좀 치워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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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군은 순조로히 상륙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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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의 의의는 다양하게 조명을 사용한데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배경과 모형을 합성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더 멋있게 보일런지 모르지만 모형은 모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개인적 고집이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의견이 다르겠지만 이런 다양성도 인정하는게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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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집어 졌다, 장애물이 걸린채로 선체 좌측하단부에 포격을 받아 뒤집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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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변을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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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쓰러진 동료를 곁눈으로 처다보는 병사의 눈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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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설명을 잘 안붙이는데 이번에는 워낙 사진이 많아서 점잖치 못하게 말이 많았습니다. 그저 제가 느낀 즐거움과 상상의 나래가 여러분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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