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ragon Expo 06
2006-06-30, HIT: 6940
0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동욱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동안 Anaheim 에서 열렸던 드래곤 엑스포 사진들을 간단한 설명과 올려보렵니다
작년엔 Georgia 주의 Atlanta 에서 A Weekend of Heroes 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열린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엑스포' 로 명칭을 바꿨더군요
2년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행사가 아직도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올해의 행사도 기대에 기대를 하고 LA 동호회 분들에게도 잔뜩 바람을 잡아 놨건만...
불행히도 실제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었습니다 ㅜㅜ (오셨던 유준님과 명관님께 죄송...)
AFV 실물등은 찾아볼수도 없고, 군장쇼, 거기다가 재작년에 일본에서 왔던 모델러들의 작품은..구경도 할수 없었고 말이죠
그래도 이렇게 올려봅니다
마음에 든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
우선 이 행사는 '엑스포' 라는 이름답게 회사들의 광고 성격이 강합니다
행사 이름에서 말하듯 '드래곤' 이 자신들이 모형계의 왕자(?) 라는 자리를 확실히 하려는 이미지가 역력하더군요
사진은 익히 알려진 드래곤의 신제품들입니다
수많은 모델러들에게 기대와 함께 감탄과 좌절을 안겨준 저 수많은 부품들을 보세요!
잠시..액션 피규어 디오라마들..
이 행사는 항상 그래왔듯이 액션 피규어가 전체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bf 109 를 정비하는 독일공군의 모습
액션 피규어를 이용한 디오라마는 대회출품이 아닌 회사의 홍보물입니다
2년전보다는 디오라마가 너무 급조된 느낌이 들어군요
지도를 보며 출격준비를 하는(?) 파일럿들
액션피규어의 디테일들을 볼때마다 1/35 에서의 묘사가 얼마나 술렁술렁 넘어가는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하늘을 경계하는 대공포 부대원들의 모습
거대한 대공포대를 아마도 스티로폴로 자작한듯 싶었는데요..
엘 알라메인쯤 되려나?
행사에선 그냥 스윽 지나쳐서 M3 스튜어트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전혀 다른 전차네요? 가르쳐 주실분..?
빵..빵...
방어하는 독일군의 모습입니다
쓰러진 시체들은 드래곤 관계자들이 '시간에 쫓기며 정신없이 작업한 모습' 이 상상이 될정도더군요...
유일한 군장쇼 부스?
'게뷔륵스 야거'-독일군 산악부대 매니아의 '개인 소장품' 이랍니다!
한 십여년간 독일에서 거주하면서 이런 저런 골동품들을 모을수 있었다더군요
없는게 없었습니다
군장, 등산장비는 물론 버너에 지도...모양자(!) 까지...
드래곤의 액션 피규어 신제품 부스입니다
저도 요즘 솔직히 1/35 보다도 1/6 액션 피규어에 더 관심이 갑니다
저 세계야 말로 '남자들의 바비인형' 이거늘..^^
1:72 스케일 옆의 1:144..
요즘 드래곤 완성품들은 웬만한 초보~중급자들이 만드는것보다도 완성도가 좋은듯 합니다 ..(좌절..OTL)
그렇게 광고 빵빵 때려대던 결정판 M1A1 의 모습..
2차대전 전차에 비하면 단순하기 짝이 없는 현대전차가 이렇게도 요란스러울수도 있군요
가격이 걱정되나 전 현용물에 별로 관심이 없으니 대략 안심!
행사장에는 드래곤 뿐만 아니라 타미야, 하세가와, 이탈레리, 그리고 즈베즈다 등이 부스를 마련하곤 자사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젠 좀 한물간 신제품 소식이 되어버린 프랑스 B1 bis 전차
1/48 크롬웰과 파이어 플라이
파이어 플라이는 주조질감 표현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듯?
타미야가 1/35 로 파이어 플라이를 뽑아주길 기대해보는건 무릴까요?
인형만 바꾼 전설의 88
디테일 면에선 이젠 완전히 밀려버린 타미야가 인형에 올인을 하려는지..
솔직히 인형은 탐납니다!
아래 받침대는 빙글빙글 돌아가며 88의 자태를 뽐냅니다
프라모델은 그림장사란 말은 여기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마치 기록화를 보는듯한 타미야의 박스 아트...
지름신 강림...
1/32 의 제로기
시즈오까 호비쇼 사진에서 이 앞에 서있던 1/16 일본공군(2차대전때 일본은 공군이 없었잖아!) ...이 아닌 그냥 전투기 비행사의 인형이 정말 멋지던데..
역시 1/48 에 사활을 거는 타미야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노력하는데 48 붐이 안생기면 타미야 정말 좌절할듯 싶었습니다...
1/48 인형 시리즈..
문제는 맨날 내놓는 인형이 '새로운 포즈' 는 하나도 없이 예전 1/35 스케일 인형의 크기만 다운 한 놈들이라는 겁니다
이것들 이용해서 디오라마 만들어봤자 1/35랑 다른게 뭐가 있는건지..
(옆에 1/48 뱅기 하나 놓으면 달라지겠죠)
하세가와의 부스
전통의 Aero 메이커래지만 그 외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군요
60cm 칼 운반용 크레인 열차까지 포함된 녀석
72 스케일인데도 불구, 부품수가 상당합니다
스몰스케일도 이렇게 덩치가 큰데 1/35 를 만든시는 분들은..우...
항공자위대의 곡예비행대 '블루 임펄스' 를 SD 스타일로 재현
앙징맞더군요
행사장의 70% 가량은 자잘한 벼룩시장입니다
주로 액션 피규어이지만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군요
액션피규어의 한계인가요
반팔옷이나 반바지를 입힐 경우
치명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관절부위들...
그리고 몸통황인과 얼굴백인이 공존하는 피부색...
그렇지 않은 제품들도 봤지만
1/6 비넷에 쓰라고 나온 자잘한 소품들
표지판에 지도...등등
2차대전 피규어를 뒤로 하고 앞에 전시된 '인디아나 존스' 를 연상시키는 인형 과 저 므흣한 여인네들은 뭐란 말이
액션피규어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그야말로 인형색칠의 최고 참고자료라는 겁니다
노즈아트와 폭격기 일러스트..등을 팔고 있습니다
독일군의 '지뢰지대' 싸인판까지도 팔더군요
역시 스타워즈가 빠질수 없죠!
어딜가든지 항상 있는 소재..
드래곤이 수입을 담당하는 미니아트의 제품들입니다
쩝 이 회사 제품들 요즘은 품질이 좋아졌다고 하던데...
'그림빨' 만 좋던 인형들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아서...
십중팔구 재도색한 흔적이 보이는 저 리얼한 얼굴을 자세히 보세요
뭐 요즘 나오는 액션 피규어들의 얼굴은 초창기의 얼빵한 얼굴들보다 제법 그럴듯 합니다만
저 정도까진...아니죠?
액션 피규어도 잘만 꾸미면 정말 멋진 분위기의 작품이 나오는것 같네요
이것이야 말로 원조 척탄병 -grenadier!
나폴레옹 시대의 병사들
언제쯤 저렇게 장식장을 꾸밀수 있을까요?
한쪽 벽면을 저렇게 좌악~ 도배해 보는건 꿈속에서나 가능할런지..
이번 행사 한정품! 이라며 엄청 광고를 하던 녀석들ㄹ
'그랑싸소' 작전의 '오토스코르체니' 와 그의 부하 역시 한정품
행사 첫날에 몽땅 다 팔렸대요 ㅜ0ㅜ
뜬금없이 한켠에 있던 월면차
정말 인기 없더군요
한동안 right stuff 라는 영화에 열광했던 저였기에 좀 유심히 보았습니다
너무 관람객이 없어서 부스를 지키던 아줌마가 애처롭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마음에 든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제작자에게 많은 격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