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Dragon Expo 06
2006-07-01, HIT: 9410
이대호, andy58외 2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이동욱
이건 모형 콘테스트의 일부입니다
불과 4-5개 남짓한 테이블에 몰아서 전시를 하더군요
등록을 하는 사람도 전혀 없고....그냥 '알아서 전시하삼' 분위기...ㅡ0ㅡ...
재미있는건 그동안 타미야 콘테스트나 캘리포니아쇼에서 많이 봐온 '재탕' 작품이 많았다는 겁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주 수작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AFV 류에 그다지 심혈을 기울이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실력부족!) 세부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차회수 차량인가요?
색감이 아주 좋던데
수상한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한번 언젠가는 만들어 보고 싶은 '박스 디오라마'
'for the fatherland' 라는 작품을 만든 사람이 만든 타이타닉 디오라마
이번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걸로 기억합니다
박스 디오라마 최대의 단점
사진을 찍기가 너무 힘들어요 (반사된 제 카메라 보이시나요?)
손바닥 반만한 구멍속으로 들여다 본 속은
영화 타이타닉의 한장면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가라앉는 타이타닉과 구명보트로 탈출하는 사람들
'아비규환' 의 상황은 아니고 침몰 초기(?) 의 모습입니다
깜깜한 밤 하늘엔 광섬유를 이용해서 별들까지 재현되어 있고 타이타닉의 속은 일일히 불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정면의 1/35 인형들은 몽땅 자작이나 개조인듯 싶은데
정말 너무 멋진 디오라마입니다!
4호 구난전차
디테일도 디테일이지만 회화적인 색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엔진내부 재현을 충실히 한 작품
전차류에 비해서 정말 초라하기 짝이없는 에어로 부스
너무 출품작이 적어서..
뒤에 무식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검은 디오라마가 제가 갖고 갔던 Special Train Service 입니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얼마나 멀던지..갖고 가다가 팔빠지는줄 알았습니다...ㅜㅜ
예상은 했지만 전혀 입상조차 못했습니다 -0-
'이라크 해방작전' 덕에 요즘 날로 인기를 더해가는 소재
후세인의 궁전앞을 재현한 작품인데요
대문앞의 가로등엔 모두 LED 를 넣어 불이 들어옵니다
전차 위에서 쉬고 있는 병사들
차체 오른쪽의 램프속에도 LED 를 박아넣어 불빛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너무 여기저기에 LED 를 박아 넣어서 거의 비행장 활주로 같은 느낌이 나는게...좀
가장 압권은 브래들리 안의 '모니터 영상' 입니다
1/35 지도를 투명용지로 복사한 후에 그 뒤에다 LED 를 넣었답니다
컴퓨터 재현!
이것 역시 타미야 콘에서 보았던 작품인데요
그때 수상했던 걸로 기억...
전체적인 분위기와 디테일이 일품이었죠
2-3년전에 역시 타미야 콘에서 보았던 작품
이것도..
간단한 '비넷' 정도이지만 동부전선, 그것도 남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수작입니다
이것도 예전에 보았던 기억이
'대전차 전술' 교육을 받는 보병들(?)
"자..이거 용도를 말해볼 사람?"
가운데 장교 인형은 재규어제
벨린덴에서 나온 '온전한 건물' 시리즈를 이용
좋은 작품이지만 드라이 브러싱이 너무 심하게 되었던것 같았습니다
올해에도 T-factory 는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중이었습니다
가운데의 커다란 디오라마는 Rhode Williams 씨의 작품
옆으로 Ken Swartz 씨가 보이네요
오래전에 캘리포니아 쇼에서 보았던 Rhode Williams 의 The Last Panther in Pomerania 라는 작품입니다
대전 말기의 참혹한 분위기가 아주 일품이었던 수작
그런데 저 뒤의 나무는 정말 옥의 티였던 기억이 나네요...너무 아쉬운..
전리품을 챙겨서 룰루랄라 하던 소련군이 독일군 소부대를 만나 전멸을 당한다는 내용인데요
거의 '미트소스' 수준으로 변해버린 소련군의 시체가 그야말로 덜덜덜 입니다
물속의 소련군 시체
물결을 따라서 머리에서 나오는 피가 흐릅니다 -0-
역시 T factory 회원의 작품...(누구였더라..)
옆의 분수대는 선물로 받았습니다
레진 복제품을 Swartz 씨가 주더라구요
(이것도 사려면 한 5-10불 하지 않을까요?)
1/6 의 소련 전차병
개인적으로 독일병정 만큼 소련병정들도 좋아합니다
(빨갱이 추종자라는 소리 들으려나..-0-)
인형 얼굴을 재도색한 느낌이 좋은 비넷트
작은 경전차라도 1/6쯤 되면 박력이 엄청납니다
재미있는건 1:1 실물 경전차는 콩알만한 느낌이 든다는거죠 -0-(뭐
이오지마나 오키나와의 해병대쯤 될까요?
일본군의 육탄공격을 저지하기 위해서 못으로 페리스코프와 헷치 주변을 도배한 것을 눈여겨 보세요
2차 걸프전 소재의 작품
챌린져 2 맞나요?
세모반테 자주포? 돌격포?
상을 2개나 수상한 수작입니다
타미야 구판을 갖고 만든 작품
1/48 디오라마인데..
타미야에서 발매된 48이나 35나 인형 모양이 그게 그거라서 차이점이 별로 느껴지지 않네요
(새로운 포즈들도 좀 만들란 말이닷!)
뒤늦게 발견한 즈베즈다의 부스
자사의 신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는데...
전시물로 내놓은 인형들이..
제작자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이런 홍보물은 좀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냥 원형으로만 전시하던지 하지...
자~ 시상식입니다
각 부문에 수상자가 한명씩밖에 없기 때문에 불과 10여분만에 시상식이 끝났습니다
몇년간 대회를 참석하면서 느낀 점은 남가주의 동호회 사람들이 거의 상을 독식하다시피 한다는 것입니다
타미야콘이나 드래곤행사가 '순수아마추어' 의 잔치임을 생각하면 조금 의아스러운 부분입니다
전 몇년째 덩치큰 디오라마 낑낑 대며 나른 뒤에 항상 빈손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수상작들 옆에는 저렇게 트로피가 놓여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래곤이 새로 예고한 판터입니다
여러 개라지 메이커의 디테일업 세트들을 고철로 만들어버릴 드래곤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전 제품번호 6214 를 끝으로 드래곤 제품 사재기는 좀 멎은 상태입니다
이건 무슨 사는 속도보다 더 빨리 신제품을 뽑아내니 허탈하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항상 키트들은 디오라마로 쓰는 습관 때문에 먹어치우는 속도가 영 시원치 않습니다
그럼 이만
이런 행사도 있다..라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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