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NCO] 1/350 Imperial Chinese Beiyang Fleet Flagship 'Ting Yuen'
2016-12-06, HIT: 2892
이은승, Pig Tail외 2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m45ksh
안녕하세요.
MMZ에 올리는 첫 함선이자, 처음으로 에칭, 목갑판, 에어브러쉬를 이용한 도색을 적용한 함선입니다.
기본적으로 에칭이 포함되어있고, 에칭 수가 (제 2차 세계대전 전함에 비해)많지 않고 조립도 간편하여 초보자들의 함선 에칭 입문작으로도 좋은 모형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모형 상자 안에 에칭이 포함되어있지만, 추가로 아트웍스 모델사의 정원 전용 별매 에칭과, 목갑판, 1/350 함선 체인, IJN 난간 에칭세트, 인피니 모델의 IJN 계단 에칭세트, 리깅사, MK1 디자인의 구명튜브 에칭세트를 추가시켜주었습니다.
이 중 IJN 난간 에칭 세트는 모형에 포함된 기본 에칭 작업 도중 난간이 심각하게 파손되어 원래 에칭 난간을 뜯어버리고 그나마 똑같은 모양의 구 일본 해군 난간(2줄짜리)을 구입해서 스페어(?)로 장착한 것이고, IJN계단 에칭 세트역시 기본 에칭으로 계단 작업하던 중 계단 중간부분이 마치 이빨이 빠진 듯 떨어져 나가 할수없이 뜯어버리고 모형샵에서 그나마 눈에 보이던 일본 해군 계단 에칭을 구입하여 스페어로 장착했습니다.(계단 난간 모양이 많이 다르지만, 19세기 청나라 해군 계단 에칭을 별매하진 않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모형 기본 에칭 부품들이 좀 여유분이 있었으면 좋겠지만...(특히 정원 선체 중간부분과 망루부분에 달리는 개틀링 기관총의 견착대 같은 아주 작은 미세한 에칭 부품은 핀셋으로 집다가 틱! 하고 사라져 버려서 몇개 날려먹었습니다.)
살짝 위에서 본 정면
정면.
함수와 함미부분의 용 문양도 기본 에칭으로 포함되어 있지만, 그냥 용 모양을 한 납작한 에칭보다 원래 모형에 몰드되어있는것이 더 퀄리티가 좋습니다. 그래서 그냥 색칠해줬습니다.
처음 계획은 선체 도색을 웨더링 거의 없이 기본 도색으로만 깔끔하게 마치 새로 뽑은 배처럼 하려고 했지만, 에어브러쉬 압력조절 실패로 선체 기본 도색이 떡이져 버리는 바람에 그 부분을 가리고자 눈물을 머금고 녹물을 그렸습니다. 어차피 이렇게 된거 그냥 대놓고 지저분하게 만들자는 생각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나름 얼짱각도입니다.
모형 안에 들어있는 상가대 퀄리티가 맘에 들지 않아서 상가대 따로 파는곳을 검색해 봤는데, 상가대 공구한다는 글은 거의 몇년 전 글들이라 상가대 대신 샤워실 문고리를 구입해서 상가대 대신 올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원래 모형안에 들어있던것 보다는 괜찮아 보입니다.
숨막히는 뒤태
흰색이지만 흰색아닌 그을음과 때가 탄 수뢰정
구명튜브는 선체 측면에 동그란 원형 몰드가 되어있길래 처음에 선창 몰드인줄 알았으나, 선창치고는 몰드의 지름이 다소 큰것 같아 검색해보니 어떤 해외 모델러가 그 자리에 구명 튜브를 달아준것을 보고 구명튜브 몰드로 판단하여 구명튜브 에칭을 달아주었습니다.
구명튜브 에칭에 도색이 되어있어 떼어다 붙이기만 하면 되므로 편리합니다.
깨알같은 측면 속사포
깃발은 모형에 들어있는 깃발 거의 다 쓰고 그나마 멀쩡하게 남은 두개 달아주었습니다.
이게 물에 불리는 전사지 형식 같아서 물에 불렸더니 얇은 계란 껍질처럼 바스라지더군요.
그렇게 이 두개만 남기고 모든 깃발을 다 날려먹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깃발달기가 가장 힘들었던 작업이었습니다.
원래 깃발이 뒤로 펄럭이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으나, 뒤쪽의 사각형 깃발을 줄에 달았을때 깃발의 무게때문에 자꾸 옆쪽으로 돌아가 버려서 옆으로 펄럭이는 것으로 연출해봤습니다.
망루 위의 개틀링건
305mm 주포탑
주포탑이 함체 좌우현에 비스듬히 배치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방 150mm포
후방 모습
1층 갑판과 2층 갑판 사이가 약간 벌어져서 퍼티로 메꿔주었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
핸드폰으로 찍은 정 측면샷
똑딱이로 찍은 정측면샷...
핸드폰때랑 포커스가 다르게 맞춰지네요
아크릴 케이스 안에 넣은 모습입니다.
아크릴 케이스와 같이 주문한 명판도 함께 넣었는데 명판이 함체 측면을 거의 다 가릴 정도로 생각보다 크네요.
그래서 명판을 밖으로 뺐습니다.
아크릴 케이스 안에 넣어주니 집 안에 작은 박물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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