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야마토 침몰
2018-04-07, HIT: 2943
이태경, 무명병사외 23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nathan
73년전 오늘은 야마토가 침몰한 날이지요. 그래서...생각남 김에 예전에 만들었던 야마토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용 키트는 하세가와의 리뉴얼 1/450 야마토입니다.
난생 처음 모형에 포토샵질을 해봤는데...다행히 처음 한 것 치고는 잘 된 같네요.
하세가와 야마토는 사연이 많은 물건이지요, 60년대에 나온 구판 1/450 야마토도 그렇고, 새로 나온 야마토도 그렇고.
초대 1/450 야마토는 당시 기준으로 초고가의 디럭스키트였지만 새로 나온 이 야마토는 라이트유저를 노린 중저가 키트지요. 조금이라도 퀄리티를 높이려는 개발부와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추려는 영업부 사이에 장렬할 줄다리기가 벌어졌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디테일업파트는 폰토스모델의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세트 하나를 사면 다른 걸 별도로 살 필요가 없는 올인원 제품이라, 덕분에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는 타미야제, 베이스 기둥은 폰토스제입니다.
이 키트의 가장 큰 약점이 함재기입니다. 그냥 붙이지 말걸 그랬다는 후회가 드네요.
에칭에 함재기용 부품이 몇개 있어서 그냥 붙였는데, 함재기 자체의 완성도가 낮다보니 전체 완성도도 떨어뜨리고, 기껏 만든 캐터펄트의 디테일도 가리네요.

하세가와의 야마토는 덩치도 큼직하고 가격도 싸서 함선 디테일업에 처음 도전해보는 사람에게 아카데미 인디애나폴라스와 함께 추천해즈고 싶은 물건입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