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0 비스마르크 전함 by Academy
2025-08-31, HIT: 259
이강호, 벤더스네치외 6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장용규
일천한 실력에, 겁없이 도전해본 첫 군함 모델링입니다.
결과의 퀄리티나 고증을 떠나, (월래 고증따위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내멋대로 모델링 주의자라 ;;)
확실히 AFV나 인형과는 차원이 다른 인내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영역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킷이었습니다.
타 브랜드의 1/5가격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아카데미의 이 킷은 타 브랜드( 트럼페터, 레벨, 타미야 )에 비해 많이 부족한 디테일은 차치하고서라도 모든 부품에 대해 접합선 수정과 보정을 해야 하는 조악한 사출상태와 조립의 불편함. 설명서의 불친절함은 그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그 수준이 꽤나 심각한 킷이라는 개인적인 사견을 미리 밝힙니다. (브랜드에 대한 폄하는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더욱이 처음 시도해 본 군함이 이 킷이었다는게 더욱더 그 과정을 힘들게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으로 인해 따라오는 노안, 체력과 집중력의 저하가 같이 겹치면서
결국은 안테나선을 포함한 일부는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끝나게 되었습니다. (체력이 좀 회복이 되면 언젠가는...)

매우 부족하고 민망스러운 작품이에도
두 달 가까이 고생한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자기위안을 받고자 올려 봅니다.
모든 도색재료는 아크릴 물감, 붓도색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부족한 실력을 감추기 위한 최소한의 웨더링과 하일라이팅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많은 부분에 허술함과 부족함이 보이는 작품이지만
첫 도전이라는 점과 이 킷의 상태를 감안해서 제 나름대로는 결과에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크게 고증을 따지지 않는 귀차님즘 모델러이기도 하고
하켄크로이츠 마크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그 부분은 따로 재현하지 않았습니다.
비스마르크 전함이 군함으로는 너무 유명한 모델이기도 하고,
특별한 설명을 곁들이지 않아도 될 수준의 졸작이라 너그러이 사진으로만 감상해 주시길...
마지막으로 군함을 만드시는 모든 모델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목재데크 디테일업은 아카데미용은 모두 품절이라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 타미야용 데크를 사용하였습니다.
무슨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아, 온갖 땜빵과 삽질로 혼쭐이 났네요.
난간은 DK에서 나온 킷을 사용했습니다. 아마 전체 조립도색만큼의 시간이 이 난간 작업에 걸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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