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8ton SEMI TRACK - 20mm FLAK Sd.kfz7/1 (Tamiya)
2025-09-26, HIT: 691
이동욱, popeye외 14명의 회원님이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
모건
처음으로 동계위장도색을 시도해본 킷이었는데,
조립과 도색 모두 매우 힘든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사진들과 자료들을 참조해서 나름 현실적인 느낌을 표현하려고 몸부림을 쳐보긴 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결과물입니다.
패전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던, 1944년 독일군의 혹독했던 겨울(전쟁후기에 독일은 대공방어의 필요성으로 차량에 각종 대공무기를 탑재하기 시작함)을 도색만으로 표현해보려 했는데... 역시 최소한의 비네트는 필수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 작업이었습니다.
타미야 제품이긴 하나, 1975년에 생산된 구형 킷이라 부품의 사출상태는 요즘의 킷과 비교하면 양호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접합선, 뒤틀림 방지 마크등 다듬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비되는 킷이라 조립완성까지 상당한 인내심을 필요로 합니다. ( 저는 날림 모델러라 안보이는 부분은 대충대충...)
뭐, 그런점을 감안하더라도 풍부한 부품수와 그에 따른 디테일, 모델 디자인의 독특함은 현재 판매가격을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함된 독일군 피규어는 구형킷임을 감안하면 동계복장의 표현이나 자세, 표정등은 수준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꽤나 더럽히는데는 성공한 듯 하여,
웨더링에 대한 자신감을 아주 조금은 높여준 킷이어서, 고생한 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의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랍니다.
대공사격시에는 회전에 필요한 공간확보를 위해 사진처럼 모든 적재함을 개방하고 사격을 합니다.
끝까지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색에 너무 고생을 해서 한동안 동계위장도색은 엄두도 못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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